■ 청계천 CKL스테이지서 11월 25일~26일 양일간 오픈 워크숍
스포트라이트(대표 김민석)가 11월 25일과 26일, 양일에 걸쳐 서울 중구에 위치한 CKL스테이지에서 개최되는 이머시브 뮤지컬 ‘룰렛’ 오픈 워크숍의 제작 소식과 함께 캐스팅을 공개했다.
뮤지컬 ‘룰렛’은 2015년 네이버 ‘오민혁 단편선’에 수록돼 평점 9.98을 기록하며, 오민혁 신드롬을 양산한 작품으로 평가받는 동명의 웹툰을 원작으로 한다. 원작 만화가 거리의 부랑자로 살아가는 도일 앞에 자신을 쌍둥이라고 소개하는 자산가 포우가 나타나 운명을 건 게임을 제안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면, 이머시브 형태로 개발된 공연은 원작의 내용은 물론 원작의 앞, 뒤 이야기도 다루며 새로운 재미를 선사한다. 더 나아가 관객은 눈앞에서 단서가 담긴 현장을 목격하거나 캐릭터에게 배팅하는 기회를 얻는 등 스토리에 개입하는 듯한 경험을 하게 된다. 이번 11월 25일과 26일에 진행되는 뮤지컬 ‘룰렛’ 오픈 워크숍에서는 전막이 아닌 일부를 공연한다. 일반 관객과 만나기 하루 앞선 24일에는 관계자를 대상으로 하는 한 차례의 시연이 예정돼 있다.
거리의 부랑자 도일 역할은 뮤지컬 ‘클림트’, ‘차미’에서 인상적인 연기를 선보인 이무현이, 도일의 쌍둥이 형제이자 대저택의 자산가인 포우 역할은 뮤지컬 ‘은밀하게 위대하게 : The Last’, ‘난쟁이들’에서 매력을 발산한 서동진이 연기한다. 도일과 포우 사이에서 매혹적인 매력을 뽐내는 비밀스러운 여인 아가사는 드라마 ‘작은 아씨들’과 연극 ‘왕복서간’ 등으로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 중인 진소연이 맡았다. 여기에 뮤지컬 ‘아랑가’에서 독보적인 캐릭터를 표현한 한규정, 뮤지컬 ‘실비아, 살다’를 통해 섬세한 연기를 선보인 이민규, 연극 ‘메멘토모리’로 주목받은 김아영, 연극 ‘82년생 김지영’으로 떠오르는 신예 장두환 등 실력파 배우들이 관객과 함께 호흡할 채비를 마쳤다.
만화에 생명력을 불어넣어 공연으로 재탄생시키는 작업은 뮤지컬 ‘아랑가’로 ‘제4회 한국뮤지컬어워즈 작품상’을 받은 김가람과 이한밀이 맡았다. 창작집단 ‘B.로소’로 오랜 시간 호흡을 맞춰 온 두 사람은 각각 각색/연출과 작곡/음악감독으로 참여한다. 두 사람은 최근 연극 ‘82년생 김지영’ 각색과 뮤지컬 ‘실비아, 살바’ 음악감독으로 참여한 바 있다. 이 밖에도 무대디자인 조경훈, 의상디자인 EK이은경, 조명디자인 임효섭, 음향디자인 노익환, 분장 디자인 민시현 등 젊고 에너지 넘치는 크리에이티브팀과 함께하는 이번 뮤지컬 ‘룰렛’의 오픈 워크숍을 통해 롱런할 수 있는 공연의 기반을 다질 계획이다.
스포트라이트 박성윤 프로듀서는 “본 공연으로 가는 과정에서 작가, 작곡가뿐만 아니라 각 파트의 디자이너가 개발 단계부터 합류해 좀 더 섬세한 계획을 세우고, 배우들은 주요 미션인 관객과의 스킨십을 고민하자는 취지에서 대본과 음악만을 평면적으로 점검하는 리딩 공연이 아닌 오픈 워크숍 형태로 개최하게 됐다”고 밝혔다.
한국만화영상진흥원 ‘2022 만화 콘텐츠 다각화 지원사업’과 한국콘텐츠진흥원의 지원을 받아 제작되는 이머시브 뮤지컬 ‘룰렛’ 오픈 워크숍의 예매 방법 등 보다 자세한 공연 정보는 스포트라이트 공식 소셜 네트워크서비스(SNS) 등에서 만날 수 있다. 관람료는 무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