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배우 박은태가 뮤지컬 ‘베토벤; Beethoven Secret’의 마지막 공연을 성료했다.
지난 15일 뮤지컬 ‘베토벤; Beethoven Secret’(이하 ‘베토벤’)에서 주인공 루드비히 반 베토벤 역을 맡아 성공적으로 마지막 공연을 올린 박은태가 약 5개월 간의 대장정을 마치는 소회를 밝혔다.
박은태는 “뮤지컬 ‘베토벤’은 악성(樂聖)의 예술가적 고뇌와 한 인간으로써의 고독을 모두 표현할 수 있는 매우 소중한 시간이었다.“며, “앞으로 크고 멋진 꽃을 피울 ‘베토벤’이라는 작품의 첫 씨앗을 뿌린 것에 대해 자부심을 느낄 수 있도록 앞으로도 노력하는 배우가 되겠다.”고 작품에 대한 애정 어린 소감을 전했다.
박은태는 뮤지컬 ‘베토벤’에서 주인공 루드비히 반 베토벤 역으로 무대에 올라 압도적인 가창력과 섬세한 감정 연기로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과 세종문화회관 대극장 공연을 모두 소화하며 활약했다. 박은태는 특유의 독보적인 캐릭터 해석과 역할에 대한 고뇌와 고민이 여실히 엿보이는 드라마틱한 감정 연기로 심연의 고독에서 자신에게 구원의 손을 내밀어준 운명적 사랑을 만난 한 인간의 환희, 그리고 절망을 입체적으로 표현해내 호평 받았다.
더불어, 박은태는 인류의 유산이라 불리는 베토벤의 명곡들을 뮤지컬적 어법으로 재해석한 뮤지컬 ‘베토벤’의 넘버를 섬세하게 조율된 현악기를 연상시키는 보이스와 저음과 고음을 아우르는 압도적인 가창력으로 목소리만으로도 작품의 서사를 담아내 명불허전 대한민국 최정상 뮤지컬 배우의 면모를 입증했다.
특히, 뮤지컬 ‘프랑켄슈타인’, ‘벤허’, ‘지킬앤하이드’ 등 인간 본성의 감정을 그만의 주법으로 해석, 맡아온 역할마다 몰입도를 최상으로 끌어올리며 작품의 메시지를 직관적으로 전달해오며 경탄을 자아낸 박은태는 뮤지컬 ‘베토벤’에서도 단 한 순간도 놓칠 수 없는 165분의 레전드 무대를 선사했다.
박은태의 뮤지컬 ‘베토벤’을 관람한 관객은 “박은태의 루드비히로 비로소 베토벤의 서사를 완벽하게 이해했다.” “예술가적 면모뿐 아니라, 사랑에 대한 묵직한 감정을 클래식하면서도 새롭게 표현한 은토벤의 모든 부분이 감동적이었다.”, “단 한번의 실망도 용납하지 않는 박은태의 진가를 볼 수 있는 공연이었다.”고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박은태가 주인공으로 열연한 뮤지컬 ‘베토벤’은 베토벤의 사후, 그의 유품 중에서 발견된 불멸의 연인(Unsterbliche Geliebte)에게 쓴 편지에서 영감을 받은 작품으로, 1810년부터 1812년을 배경으로 음악적 재능을 인정받았지만 청력 상실의 위기를 맞은 40대의 베토벤이 안토니 브렌타노를 만나며 모든 경계와 제약에서 벗어나 내면에서 끌어올린 음악을 만들어내는 ‘인간 베토벤’의 모습을 담았다.
총 5개월간 뮤지컬 ‘베토벤’의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과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의 공연을 성공적으로 마친 박은태는 한층 더 발전된 모습으로 작품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