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디터P의 한마디 | 좋은 재료들로 만든 슴슴한 건강식
여말선초라는 흥미로운 역사, 좋은 넘버와 뛰어난 배우들이 빛나는 작품.
부분 부분 조명을 이용한 인상적인 장면들이 많았고, 정성 들여 만든 공연이라는 느낌이 든다.
뮤지컬 ‘사의찬미’ 등 아름다운 노래들을 만든 김은영 연출의 넘버들이 정말 아름다운데, 아쉬운 것은 이것들이 조화롭게 하나로 뭉쳐지지 않는다는 점이다.
다시 보고 싶은 포인트 1. 뛰어난 배우들의 연기/넘버 소화
다시 보고 싶은 포인트 2. ‘사의 찬미’로 유명한 김은영 작곡가의 아름다운 넘버
다시 보고 싶은 포인트 3. 다양한 조명 연출
아쉬웠던 포인트1. 현재-과거-현재의 시간 흐름이 자주 일어나 몰입 방해
아쉬웠던 포인트2. 대사가 길지만, 사건/스토리 진행되지 않는 루즈한 진행
아쉬웠던 포인트3. 스토리 상으로는 체감하기 어려운 정도전의 업적
그럼에도 불구하고 중독적인 넘버와, 반복해 보고 싶은 장면들(‘침투‘ 등) 때문에 캐스트를 바꿔 재관람 했다. 충분히 매력적인 극이다.
이런 분들께 추천합니다
– 사극 뮤지컬을 좋아하는 분
– 김은영 작곡가의 아름다운 선율을 좋아하는 분
– 다양한 무대 조명을 좋아하는 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