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트레이스 유’가 10주년을 맞아 성황리에 공연 중이다.
지난달 11일 링크아트센터 벅스홀에서 개막한 뮤지컬 ‘트레이스 유’는 대학로 소극장 뮤지컬의 흥행신화를 이룬 작품이라는 명성을 입증하듯, 매 공연 관객의 함성으로 극장이 가득찰 정도로 락 콘서트를 능가하는 신나고 짜릿한 무대를 선사하며 올 여름 대학로를 더욱 뜨겁게 달구고 있다.
긴장감 넘치는 스토리와 라이브 밴드의 강렬한 록 사운드, 중독성 넘치는 넘버로 관객들에게 큰 사랑을 받아온’트레이스 유’의 10주년 공연은 오랜만에 대학로로 컴백하며 극의 배경인 홍대 클럽의 느낌을 한층 살린 새로운 무대와 세련된 의상, 새로운 넘버까지 추가되며 이목을 집중시켰다. 더불어 10여년 만에 우빈과 본하에 여자 배우를 캐스팅하여 젠더프리 공연으로 화제를 모았다.
뮤지컬 ‘트레이스 유’는 지난 10년간 한결 같은 사랑을 보내준 관객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하며 공연을 더 풍성하게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했다. 개막 기념으로 전 관객에게 배우들의 사인과 10주년 축하 메시지가 담긴 기타 피크와 10주년 공연을 기념하며 만든 신곡 악보를 증정하기도 했다. 무엇보다 지난 10년 동안 지난 시즌에 출연했던 배우들이 10주년을 축하하기 위해 극장을 찾았다. 안유진, 최재웅, 김종구, 이창용, 박규원, 정욱진, 윤소호 등이 스페셜 게스트로 참여하여 관객들과 함께 공연 넘버를 부르며 커튼콜을 마무리하는 의미 있는 무대를 꾸몄다.
한편, 제작사 스튜디오선데이는 올해 8월 일본, 11월 중국에서 뮤지컬 ‘트레이스 유’ 논 레플리카 라이선스 공연이 예정되어 있다고 전했다.
매 회 차 전석 기립과 공연장에서는 쉽게 찾아볼 수 없는 전 관객 ‘떼창’으로 새로운 뮤지컬 관람 문화를 만들어 낸 ‘트레이스 유’가 해외에서도 그 진가를 발휘하리라 기대를 높인다.
이 작품의 프로듀서인 스튜디오선데이 박민선 대표는 “한국 창작 뮤지컬들의 해외 라이선스 작업이 더욱 활성화되고 있다. K-뮤지컬의 해외시장 진출의 움직임에 ‘트레이스 유’ 도 함께 할 수 있어 매우 기쁘고, 작품이 어떻게 현지화 되었을지 매우 기대된다. 스튜디오선데이의 행보가 뮤지컬이 K-컬처의 차기 주역으로 떠오르는 흐름에 더욱 힘을 싣기를 바란다. “ 라고 전했다.
그 어느 때보다 뜨거운 관객들의 호응 속에 공연되고 있는 뮤지컬 ‘트레이스 유’는 오는 8월 20일까지 링크아트센터 벅스홀에서 공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