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웨스트엔드 휩쓴 화제작, ‘기묘한 이야기: 퍼스트 섀도우’가 드디어 브로드웨이에 상륙한다. 브로드웨이 마커스 극장에서 2025년 3월 28일 프리뷰 공연을 시작하며, 4월 22일 정식 개막 무대를 갖는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기묘한 이야기>의 세계관을 무대 위로 확장한 이 작품은 2023년 11월 런던 웨스트엔드 피닉스 극장에서 전 세계 초연을 올렸다. 이 작품은 압도적인 무대 연출과 감각적인 서사로 호평을 받으며, 2024년 올리비에 어워드 ‘최우수 엔터테인먼트/코미디 부문’을 수상했다.
연극은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기묘한 이야기>의 프리퀄로, 시즌1의 24년 전인 1959년 호킨스를 배경으로 한다. 이야기 중심에는 어린 짐 호퍼, 조이스 말도나도, 밥 뉴비가 있으며, 익숙한 인물들의 젊은 시절이 다층적으로 조명된다. 여기에 새로 등장하는 헨리 크릴이라는 인물이 더해지며, 불가사의한 그림자가 마을 전체를 뒤덮기 시작한다.
‘기묘한 이야기: 퍼스트 섀도우’의 또 다른 관전 포인트는 바로 상상을 현실로 만들어낸 ‘어벤져스급’ 창작팀이다. 각 분야의 최고 실력자들이 모여 원작의 미스터리와 스릴을 무대 위에 완벽하게 구현했다.
각본은 오리지널 시리즈 작가인 케이트 트레프리가 맡았고, 연출은 토니상 수상자 스티븐 달드리(‘빌리 엘리어트’, ‘더 크라운’)와 저스틴 마틴이 공동으로 담당한다.
일루전 및 시각 효과에는 연극 ‘해리 포터와 저주받은 아이’의 경이로운 마법을 구현해 토니상과 올리비에상을 휩쓴 제이미 해리슨이 참여해, ‘뒤집힌 세계’의 초자연적 현상을 눈앞에서 펼쳐 보인다. 영상 디자인은 59 프로덕션(59 Productions)이 참여했는데 런던 올림픽 개막식, <워 호스> 등에서 영상 연출의 새로운 지평을 보여준 창작 그룹이다. 음향은 뮤지컬 <빌리 엘리어트>의 음향을 설계한 폴 아르디티(Paul Arditti)가 담당했다. 이 외에도 미리엄 뷰터 (무대 디자인), 존 클라크 (조명 디자인), 브리짓 라이펜슈툴/캠벨 영 어소시에이츠 (의상/헤어/메이크업), DJ 왈드 (오리지널 음악), 코럴 메삼 (안무), 커브 맥커디 (무술 연출) 등 각 분야 최고 전문가들이 힘을 합쳤다.
웨스트엔드를 넘어 브로드웨이마저 사로잡을 이 특별한 무대에 전 세계 팬들과 공연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