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지막 공연까지 열연 펼치며 진한 감동과 위로 전해
■ 최수진 “오히려 내 스스로 힘을 더 받아가는 세 달이었다.”
■ 현석준 “오펀스를 다시 만날 수 있어 영광이고 행복했다.”
배우 최수진과 현석준이 연극 ‘오펀스’(연출 김태형, 제작 ㈜레드앤블루)의 종연 소감을 전했다.
지난해 11월에 개막한 연극 ‘오펀스‘에서 최수진과 현석준은 형인 트릿의 과보호에 갇혀 살고 있지만 세상을 향한 호기심이 충만한 동생인 ’필립’ 역을 맡아 2019년 공연 이후 3년 만에 다시 한번 무대에 올라 열연을 펼쳤다. 젠더프리 캐스팅으로 ’필립‘ 역을 맡아 한번 더 눈길을 끌었던 배우 최수진은 디테일한 감정 묘사와 다채로운 모습의 필립을 선보이며 또 한번 최수진만의 필립을 만들어 매 공연 관객들로부터 찬사를 받았다. 또한, 현석준은 순진무구한 모습의 필립을 시작으로, 계속해서 성장해가는 필립까지 섬세하게 표현해내며 관객들에게 위로와 감동을 전하며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냈다.
이번 시즌에도 관객들에게 감동과 위로를 선사한 최수진은 “쉽지 않은 작품이지만 다시 참여하면서 좀 더 즐기며 공연할 수 있어서 기뻤습니다. 매순간 작품이 가진 힘을 잘 전달하고 싶었는데 오히려 내 스스로 그 힘을 더 받아가는 세 달이 아니었나 싶어요. 그만큼 관객분들이 많이 사랑해주신 것 같아 감사드립니다.” 라며 작품에 대한 애정과 함께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탄탄한 실력을 기반으로 필립을 온전히 보여주며 찬사를 받았던 현석준은 “다시 만날 수 있어서 영광이고 행복했습니다. 언제나 어디서나 따뜻한 위로가 가득하길 바랍니다!” 라며 작품에 대한 여운과 함께 진심 어린 소회를 밝혔다.
연극 ‘오펀스‘는 필라델피아 북부를 배경으로 중년의 갱스터 해롤드와 고아 형제 트릿, 필립이 이상한 동거를 통해 가족이 되어가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으로, 미국 극작가 라일 케슬러(Lyle Kessler)의 대표작이다. 2017년 초연 당시 끊이지 않는 관객들의 호평과 입소문으로 매진 사례를 일으켰고, 2019년에는 티켓 오픈과 동시에 매진이 되는 등 관객의 큰 성원을 받았던 작품이다.
한편, 배우 최수진과 현석준이 열연을 펼치며 진한 감동과 위로를 선사한 연극 ‘오펀스’는 지난 26일(일) 마지막 공연을 끝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