혐오와 혐오로 인한 범죄에 대한 고찰에 이르기까지 과감하게 화두를 던져, 관객들에게 깊은 울림을 전하고 있는 연극 <빈센트 리버>가 오늘 오후 3시 마지막 티켓오픈을 진행한다. 연극 <빈센트 리버>의 국내 프로덕션을 만날 수 있는 마지막 기회가 될 수 있기에 놓치지 말아야 한다.
연극 <빈센트 리버>는 영국 동부 베스날 그린에 사는 중년 여성 아니타의 아들 빈센트가 살해를 당하고 이야기가 시작된다. 살해를 당한 이유는 동성애 혐오에 기인한 폭행 살인 사건으로 아니타는 사랑하는 아들을 잃은 절망과 함께 그가 숨기고자 했던 성 정체성에 대한 사실을 마주하게 된다. 아들의 죽음과 동성애 사실은 피해자임에도 동정이나 연민이 아닌 비난의 대상이 된다.
빈센트가 살해당한 이후부터 아니타의 주변을 맴돌던 17살의 소년 데이비는 자신이 빈센트의 시신을 가장 처음 발견한 사건의 목격자라고 밝힌다.
연극 <빈센트 리버>는 ‘폭풍처럼 몰아치고, 객석의 숨소리마저 잠재운다.’, ‘ 아픔과 상처, 상실을 어루만져 주는 작품’, ‘이야기가 영화처럼 눈앞에 펼쳐지는 듯하다.’ ‘불편한 진실을 향해 가는 그들의 대화를 통해 관객들도 자신의 편견을 마주하고 극복하기 위한 발걸음을 뗀다.’ 등 평단과 관객들의 극찬을 받으며 주목받고 있다.
이번 연극 <빈센트 리버>의 연출로 연극 ‘와이프’, ‘그을린 사랑’, ‘궁극의 맛’, ‘녹천에는 똥이 많다’ 등에서 외면해선 안될 사회문제들을 조명하며 묵직한 주제들을 섬세하게 그려내 백상예술대상 백상 연극상의 영예를 안은 신유청 연출이 지난해에 이어 다시 맡아 더욱 완성도 높은 무대를 보여주고 있다.
또한 깊은 슬픔과 상처, 묵직한 감정을 표현해야 하는 만큼 실력을 갖춘 연기파 배우들이 열연을 펼치고 있다. 아들을 잃은 절망과 슬픔, 그리고 숨겨져 있던 진실을 마주하게 되는 ‘아니타’역에는 배우 남기애, 정재은, 우미화가 맡아 밀도 높은 무대를 이어가고 있으며, 살인 사건의 목격자이며 ‘아니타’의 주변을 서성이는 ‘데이비’역에는 배우 이주승, 김현진, 강승호가 맡아 감각적인 에너지로 무대를 풍성하게 채워가고 있다.
한편 연극 <빈센트 리버>는 마지막 티켓오픈과 함께 다양한 할인 이벤트를 선보인다. 추석 연휴를 맞이하여 명절 기간 내 공연 관람 시 30% 할인을 받을 수 있고, 공연예술학과 관련 전공자의 경우 20,000원에 관람이 가능하다. 그 밖에도 대학생 할인, 청소년 할인 등 상시 할인 이벤트를 진행한다.
연극 <빈센트 리버>는 10월 2일까지 드림아트센터 4관에서 만나볼 수 있다. 티켓은 예스24와 인터파크. NHN티켓링크를 통해 예매가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