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은 연극의 계절이다. 즐거운 날씨와 어우러져 더욱 돋보이는 연극의 매력을 느끼기에 안성맞춤일 것이다. 특히 대학로에서는 다양한 장르의 연극들이 매료시키는 공연을 선보인다.
가을 감성 가득 채우고 싶다면. 2인 21색의 매력, 연극 <오만과 편견>
지난 8월 말, 대학로에서 맞이한 연극 <오만과 편견>은 현재 가장 눈에 띄는 인기를 자랑하는 공연 중 하나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 작품은 제인 오스틴의 소설을 기반으로 하여, 두 배우가 다채로운 캐릭터들을 훌륭하게 소화하는 2인극으로 알려져 있다.
2019년 8월, 충무아트센터 중극장 블랙에서 한국 초연을 시작한 이후로, <오만과 편견>은 꾸준한 인기를 끌며 매 시즌마다 새로운 관객들을 사로잡고 있다. 원작의 매력을 살리기 위해 조안나 틴시가 독창적이고 창의적인 연출로 큰 호평을 받았으며, 특히 2인극 형식을 통해 다양한 캐릭터들의 생동감을 잘 살려내고 있다는 평가도 받고 있다.
<오만과 편견>은 주인공 엘리자베스 베넷을 비롯한 다섯 딸들부터 남자 주인공 다아시와 그의 친구 빙리 등 21개의 개성 넘치는 캐릭터들을 두 배우가 소화하는 독특한 구성을 가지고 있다. 두 시간이 넘는 러닝타임 동안 배우의 퇴장과 무대 이동 없이도 각 캐릭터들의 개성이 잘 드러나는 소품과 의상, 그리고 연기 변화를 통해 관객들에게 극의 매력을 선사한다.
이번 연극은 누적 200회의 공연을 기념하여 ‘오편WEEK’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이 기간 동안 관람객들은 2만원 할인 쿠폰 및 초연 티켓 소지자에게는 40% 할인 혜택을 누릴 수 있으며, 스페셜 커튼콜과 다양한 특별 이벤트도 즐길 수 있다. <오만과 편견>은 11월 20일까지 예스24스테이지 3관에서 공연되며, 예스24티켓, 인터파크티켓, NHN링크를 통해 예매할 수 있다.
미리 만나는 겨울, 10대 소녀의 북극 여행! 연극 <눈을 뜻하는 수백 가지 단어들> 앵콜 공연
지난 3월, 한국에서 처음 선보인 연극 <눈을 뜻하는 수백 가지 단어들>(원제: A Hundred Words for Snow)이 대대적인 호평을 받은 끝에, 10월에 다시 대학로로 돌아온다. 이번 앵콜 공연은 드림아트센터 4관에서 열리며, 초연 캐스트로 많은 사랑을 받았던 유주혜와 송상은이 다시 출연한다.
<눈을 뜻하는 수백 가지 단어들>은 돌아가신 아버지의 유골함과 함께 꿈꾸던 북극 탐험을 결심한 10대 소녀 로리(Rory)의 여정을 그린 작품이다. 이 작품은 1인 모노드라마 형식으로, 무대에는 한 명의 배우만이 등장하지만, 로리의 여행 과정에서 다양한 인물과 장소가 나타나며 그녀의 성장 이야기를 풀어낸다.
로리는 학교나 가정에서는 배울 수 없는 다양한 경험을 통해 자신의 내면을 탐색하고, 순수한 감정으로 그 과정을 관객들에게 전한다. 이 연극은 잔잔하면서도 깊은 감동을 전하며,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5개월 만에 돌아온 앵콜 공연은 많은 팬들의 기대 속에 10월 13일부터 11월 6일까지 드림아트센터 4관에서 공연된다. 예스24티켓, 인터파크티켓, NHN링크를 통해 예매가 가능하니, 눈을 뜨고 세상을 탐험하는 로리의 여정에 함께하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