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씨고아’, ‘낙타상자’를 잇는 고선웅 연출의 세 번째 중국 고전 작품
■ 700년을 관통하는 이야기로 큰 교훈 주는 청소년을 위한 특별한 공연
화성시문화재단(대표이사 김종대)이 고선웅 연출의 연극 ‘회란기’를 11월 26일(토) 오후 2시와 6시 동탄복합문화센터 반석아트홀에서 개최한다.
‘회란기’는 중국 원나라 때, 극작가로 명성을 구가하던 이잠부가 쓴 잡극인 ‘포대제지감회란기’를 원작으로 한다. 독일 극작가 베르톨트 브레히트의 ‘코카서스의 백묵원’의 원작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 당시의 사회상을 날카롭게 통찰하고, 박력 있는 언어로 생생하게 표현해 연극의 원형을 이해하는데 가치 있는 작품으로 평가받고 있다.
회란기는 가족을 먹여 살리기 위해 열심히 살아가던 장해당이 동네 갑부 마원외와 진심으로 사랑해 첩으로 들어가 아들을 낳는 이야기로 시작된다. 이를 눈엣가시로 여긴 마부인은 남편을 독살한 것을 장해당에게 뒤집어씌운 후 재산을 상속받기 위해서 장해당의 아이를 자신의 아이라고 주장한다. 이후 포대제의 판결을 통해 아이의 진짜 엄마를 가려내는 과정을 담고 있다.
이번 공연의 연출과 각색을 맡은 고선웅은 다양한 장르를 넘나들며 종횡무진하고 있으며, ‘각색의 귀재’, ‘흥행과 작품성을 놓치지 않는 스타 연출가’라 불린다. 이번 작품은 대한민국 연극대상, 동아연극상 등에서 수상한 △조씨고아, 복수의 씨앗 △낙타상자를 잇는 고선웅 연출의 세 번째 중국 고전 작품으로 초연 전부터 큰 주목을 받아왔다.
이번 공연은 ‘HCF kids 청소년’ 시리즈 작품이며, ‘청소년, 그들의 삶을 변화시킬 무대’ 부제에 맞게 700년을 관통하는 이야기로 관객들에게 큰 울림과 교훈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관람료는 전석 3만원이며, 자세한 공연 정보 확인은 화성시문화재단 홈페이지나 전화 또는 SNS (카카오톡,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등)에서 더욱 빠르게 접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