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 16회, 6월 1일 LG 아트센터 서울에서 개막!
.세계적인 대문호 셰익스피어와 대배우 이순재와의 만남매일 매일의 공연이 새로운 역사를 만든다!
이순재의 ‘리어왕 : KING LEAR’이 2023년 6월, 2년 만에 LG아트센터 서울, LG SIGNATURE 홀에서 막을 올린다.
지난 2021년,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에서 첫 선을 보인 연극 ‘리어왕 : KING LEAR’은 전 회 차 전석 매진이라는 이례적인 기록을 세우며 최고의 정통극이라는 평을 받았다. 특히 대한민국 최고령 현역 배우 이순재는 원전 그대로를 담은 ‘리어왕 : KING LEAR’에서 타이틀 롤인 ‘리어왕’역을 맡아 공연 내내 최고의 연기를 선보였다. 관객들은 “엄청난 대사량과 엄청난 연기를 봤다.”, “살아서 반짝이는 그 눈빛에 압도 당했다.” 등의 후기와 함께 기립과 박수로 찬사를 보냈다.
이순재는 이번 공연에서도 ‘리어왕’역을 단독으로 맡아 무대를 책임진다. 국내에서는 보기 드문 ‘리어왕’의 풀 버전으로 200분 가량 열연해야 하기에 주말에도 단 1회씩만 공연을 한다. ‘리어왕 : KING LEAR’의 제작사 측은 이번 공연이 이순재의 ‘리어왕’을 만나볼 수 있는 마지막 무대라고 전했다. 6월 1일 – 18일까지 공연이 없는 월요일을 제외하고 1회씩, 총 16회만이 세계적인 대문호 셰익스피어의 대사를 연기하는 대배우 이순재의 공연을 볼 수 있는 마지막 기회인 것이다.
끔찍한 파국을 맞는 노년의 왕 리어로 분할 이순재는 “이 작품은 나의 필생의 작품이다. 일생에 한번 올까 말까 한 기회이기에 최선을 다할 수 밖에 없다.”라며 연극 정신을 되새긴 바 있다. 1956년 연극무대로 데뷔해서 68년간 연기 인생을 이어온 이순재가 꼽는 인생의 역작 ‘리어왕 : KING LEAR’은 이순재 본인에게도 평생 기억에 남을 무대임과 동시에 매 회 차 새로운 역사를 만드는 의미 있는 공연이 될 것으로 귀추가 주목 된다.
그 밖에도 탄탄한 연기력을 지닌 관록의 배우들이 함께 무대에 오른다.
리어왕의 세 딸 중 첫째로 간교한 말솜씨로 그의 유산을 차지하는 ‘고너릴’ 역은 권민중이 맡는다. 언니만큼 아부와 아양을 떨어 리어의 유산을 받아내는 둘째 딸인 ‘리건’ 역은 초연과 앵콜 공연 모두 참여했던 서송희가 맡았다. 두 언니와는 달리 오직 진실한 말만 하고자 그에게 직언하는 셋째 딸 ‘코딜리아’ 역에는 지주연이 출연한다. 지주연 배우는 초연 당시, 고너릴로 출연해 열연한 바 있다. 고너릴의 남편인 ‘올바니’공작은 임대일이, 리건의 남편인 ‘콘월’공작은 염인섭이 맡는다. ‘글로스터’백작은 최종률이 맡았으며 그의 적자 ‘에드가’는 김현균이, 그의 서자인 ‘에드먼드’는 김선혁, 박재민이 더블 캐스팅됐다. 리어왕의 충신 ‘켄트’백작과 고너릴의 집사 ‘오스왈드’는 각 박용수, 김인수가 맡았으며, 리어왕에게 직언하는 인물 ‘광대’ 역은 길지혁이 맡았다. 코딜리아의 남편인 ‘프랑스 왕’과 그녀의 구혼자 ‘버건디’공작 역에는 박상준, 태윤이 출연한다. 글로스터의 소작인인 ‘노인’ 역에는 이석우가, 글로스터의 하인인 ‘큐란’은 김보람이 맡는다. 기사 외 다양한 역할에는 오용석, 김가야, 이충배, 장경수, 김범석, 박구용, 문상욱 배우가 맡아 작품에 숨결을 불어넣는다.
이번 작품은 극단 성난 사람들 상임연출인 김시번이 연출을 맡았다. “작품의 배경이 되는 기원전 8세기, 브리튼 왕국을 무대 위에 그대로 올려놓고자 한다. 아리스토텔레스는 ‘비극은 가치 있거나 진지하고 일정한 길이를 가지고 있는 완결된 행동의 모방이다. 연민과 공포를 통하여 감정을 정화시키는 효과를 가지고 있다.’고 했다. 이에 슬프거나, 불행하거나, 비참하기만 한 것이 아니라 카타르시스를 느낄 수 있는 비극의 정석을 보여드리고 싶다.“며 포부를 전했다.
한편, 4월 26일(화) 오후 3시 LG 아트센터 서울 홈페이지 및 인터파크 티켓에서 티켓 오픈을 진행하는 이순재의 ‘리어왕 : KING LEAR’는 2023년 6월 1일(목)부터 6월 18일(일)까지 단 16회차의 공연으로 LG아트센터 서울, LG SIGNATURE 홀에서 관객들을 만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