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빙상경기연맹(회장 윤홍근ㆍ제너시스BBQ 그룹 회장)은 2023/24 시즌 ISU 피겨 주니어 그랑프리 시리즈 3차 대회 남자 싱글에서 서민규(경신중)가 우승을 차지했다고 밝혔다.
서민규는 9일(한국시간) 튀르키예 이스탄불에서 개최된 2023/24 ISU 피겨스케이팅 주니어 그랑프리 3차 대회(9.6.~9.9.) 남자 싱글 프리 스케이팅에서 기술점수(TES) 77.04, 구성점수(PCS) 78.59점으로 155.63점을 획득하며 전날 진행된 쇼트 프로그램에서의 75.67점을 합산, 최종총점 231.30점으로, 출전선수 27명 중 1위를 차지하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8일(한국시간) 진행된 쇼트 프로그램에서 75.67점으로 개인 최고점을 갱신하며 쇼트 2위에 오른 서민규는, 이튿날 진행된 프리 스케이팅에서도 완벽한 클린 연기를 선보이며 프리 스케이팅까지 개인 최고점을 갱신하며 시상대 정상에 올라섰다.
서민규의 점수는 2위(222.35점)를 차지한 일본의 나카다 리오와 무려 10점 차이이다.
한국 선수가 ISU 주니어 그랑프리 시리즈 남자 싱글 종목에서 우승을 차지한 건 2016/17 시즌 주니어 그랑프리 7차 대회 차준환의 우승(2016.10.5.~10.9. 독일 드레스덴) 이후 7년 만이다.
지난 시즌 주니어 그랑프리 6차 대회(2022.10.5.~10.8. 폴란드 그단스크)에서 동메달을 획득하며 새로운 한국 남자 피겨 기대주로 떠오른 서민규는, 이번 대회에서 ISU 메이저 대회 첫 금메달을 획득하며 실력을 증명했다.
이번 주니어 그랑프리 3차 대회에 출전한 한국 선수단은 서민규의 남자 싱글 금메달과 김유재(평촌중)의 여자 싱글 동메달까지 남녀 싱글 종목 모두 시상대에 올라서는 성과를 달성했다.
전날 김유재는 9일(한국시간) 튀르키예 이스탄불에서 개최된 2023/24 ISU 피겨스케이팅 주니어 그랑프리 3차 대회(9.6.~9.9.) 여자 싱글 프리 스케이팅에서 기술점수(TES) 62.36, 구성점수(PCS) 57.96, 감점 2점으로 118.32점을 획득하며 전날 진행된 쇼트 프로그램에서의 65.33점을 합산, 최종총점 183.65점으로, 출전선수 34명 중 3위를 차지하며 동메달을 획득했다.
지난 2022/23 시즌 ISU 주니어 그랑프리 1차 대회(2022.8.24.~8.27. 프랑스 쿠르쉐벨)에서 동메달을 획득했던 김유재는 이번 대회에서도 3위를 차지하며 본인의 두 번째 주니어 그랑프리 시리즈 메달을 목에 걸었다.
아울러 김유재는 지난달 개최된 주니어 그랑프리 1차 대회에서 은메달을 획득했던 김유성(평촌중)의 쌍둥이 언니로, 자매가 나란히 주니어 그랑프리 시리즈에서 입상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한편, 쇼트 프로그램에서 2위(65.98점)를 차지했던 윤서진(목일중)은, 프리 스케이팅에서 109.79점을 기록하며 최종총점 175.77점으로 5위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오는 13일부터 일본 오사카에서 개최되는 ISU 주니어 그랑프리 4차 대회에는 여자 싱글에 한희수(선일여중)와 황정율(상명중), 남자 싱글에 이재근(수리고)과 임주헌(수리고), 아이스댄스에 김지니-이나무(경기도빙상경기연맹) 조가 출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