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준호 남자 500m 34.07초로 개인 최고기록 갱신하며 1위로 결승선 통과
■ 여자 500m 김민선 우승에 이어 남녀 500m 종목 모두 석권
대한빙상경기연맹(회장 윤홍근ㆍ제너시스BBQ 회장)은 2022/23 ISU 스피드스케이팅 월드컵 4차 대회에서 김준호(27, 강원도청)이 남자 500m 종목 우승을 차지하며 금메달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김준호는 18일(한국시간) 캐나다 캘거리에서 열린 2022/23 ISU 스피드스케이팅 월드컵 4차 대회 남자 500m 디비전A에서 34초07으로 개인 최고기록을 갱신하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김준호가 월드컵 무대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건 지난 2019/20 시즌 월드컵 1차 대회 이후 3년 만이다.
8조 인코스에서 레이스를 시작한 김준호는 첫 100m 구간을 전체 2위인 9초46으로 통과했다. 이후 김준호는 스피드를 끌어올려 1위의 기록으로 결승선을 통과하며 우승을 확정지었다.
김준호는 “2022년을 금메달로 마무리 할 수 있어서 너무 기쁘다”며 “남은 5차, 6차 월드컵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번 시즌 월드컵 1차 대회와 3차 대회에서 동메달을 획득한 김준호는 이번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번 대회 우승으로 월드컵 포인트 60점을 추가한 김준호는 현재까지 진행된 월드컵 포인트 184점으로 세계 랭킹 3위에 올랐다.
17일(한국시간) 진행된 여자 500m 종목에서 김민선(의정부시청)의 우승에 이어 한국은 이번 대회 500m 종목 석권이라는 쾌거를 거두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