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14일과 15일 양일간 열린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대회 선발전 여자 주니어 경기에서 신지아(영동중)와 김유성(평촌중)이 각각 1, 2위를 차지해 동계청소년올림픽대회 출전권을 획득했다.
신지아는 쇼트 70.83점, 프리 137.39점, 총점 208.22점으로 종합 1위를 차지했다. 전날 쇼트 프로그램에 이어 프리 스케이팅에서도 무결점 연기를 펼친 신지아는 “원래 선발전 시합 때 긴장을 많이 하는 편인데, 이번 동계청소년올림픽 선발전 때도 긴장을 많이 해서 버벅대는 부분들이 있었고, 아쉬운 부분들이 많았어요. 그래도 쇼트와 프리 둘 다 무사히 클린 연기할 수 있어서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라며 이번 경기에 대한 소감을 전했다.
이번에 획득한 출전권으로 참가하게 된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대회에 대해서는 “우리나라에서 개최되는 올림픽인 만큼 꼭 출전을 하고 싶었는데, 출전할 수 있어서 정말 기분이 좋아요. 대회에 나가서 제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해 좋은 프로그램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라며 다짐을 밝혔다.
신지아는 지난봄 훈련지를 일본 지바현의 MF 아카데미로 옮겼으나, 올해 가을 다시 한국으로 돌아와 훈련 중이다. 다시 한국으로 돌아와 훈련하는 게 아쉽지 않았는지에 대한 질문에 “일본에서 연습하는 동안 정말 즐거웠는데, 자잘한 부상들과 고등학교 입시 문제로 인해 한국에 돌아오게 돼서 조금 아쉬워요.”라고 마음을 내비쳤다.
꾸준하고 기복 없는 무결점의 연기로 주니어 그랑프리 두 개 대회를 우승하고, 주니어 그랑프리 파이널에 진출한 신지아는 “제가 부족하다고 생각하는 부분들을 더 잘 보완해서 대회 때 깔끔한 연기 하고 싶어요.”라며 남은 시즌에 대한 목표를 밝히는 한편, 응원해 준 팬들에게 “김해까지 멀리 오셔서 제 경기를 응원해 주셔서 정말 감사드리고, 앞으로도 좋은 경기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라고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김유성은 쇼트 59.41점, 프리 130.28점으로 종합 2위를 차지했다. “쇼트, 프리 모두 열심히 연습했는데, 두 프로그램 모두 클린해서 정말 기쁩니다.”라고 경기 소감을 밝힌 김유성은 “유스 올림픽에 나가게 될 줄 생각도 못 했는데, 열심히 준비한 만큼 좋은 결과가 나온 것 같아서 종말 좋았다”라고 기쁜 마음을 전했다.
3회전 악셀 점프를 주 무기로 가지고 있는 김유성은 이번 시즌 내내 좋은 성공률을 보였다. 김유성은 다가오는 동계청소년올림픽대회에서도 3회전 악셀 점프를 도전할 예정이다.
준우승을 할 수 있었던 원동력으로는 “팬들의 응원”을 꼽은 김유성. 그녀는 “항상 많이 응원해 주시고, 많이 와주셔서 감사하다”라며 “앞으로 더 노력하겠습니다.”라는 감사의 말을 팬들에게 전했다.
2024 강릉 동계청소년올림픽대회는 2024년 1월 19일부터 2월 1일까지 강원도 평창, 강릉, 정선, 횡성에서 개최된다. 두 사람이 출전하는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대회는 1월 28일과 1월 30일 양일간 강릉 아이스 아레나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