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14일과 15일 양일간 열린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대회 선발전에 출전한 주니어 아이스댄스 팀 김지니-이나무가 동계청소년올림픽대회 출전권을 획득했다.
꾸준함으로 성장한 김지니-이나무 팀은 2023 주니어 그랑프리 1차 대회에서 동메달을 획득했다. “정말 생각지도 못했어요. 코치님도 정말 잘해야 4등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했는데, 리듬 댄스 끝나고 3등이어서 되게 놀랐어요. 그래서 프리 댄스 할 때도 긴장했는데, 결과적으로 3등 할 수 있어서 정말 기뻤어요.”라고 김지니는 대회를 회상했다. 이나무는 “시합을 뛰기 전까지만 해도 저 스스로에 대한 믿음이 확실하지 않았는데, 예상하지 못하게 좋은 결과를 내서 저 스스로에 대한 자신감을 얻을 수 있었고 의미 있고 뜻깊은 시간이었다고 생각해요.”라며 해당 대회가 가져다준 자신감에 관해 이야기 했다.
이렇듯 두 사람은 이번 시즌 괄목할 만한 성장을 보여줬다. 이나무는 “유스 올림픽이라는 큰 동기가 있다 보니까, 연습할 때 좀 더 박차를 가할 수 있었던 것 같다”라고 성장의 비밀을 밝혔다. 김지니는 “특별한 것은 없었지만, 꾸준히 계속 열심히 하고 있던 것이 이제 조금씩 결과가 나오는 중인 것 같다”라고 답했다.
2024 강릉 동계청소년올림픽대회에서 “포디움에 가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는 이나무와 “단체전에서도 메달을 따고 싶다”는 김지니가 어떤 활약을 보여줄지 기대 된다. ‘건강한 신체와 도전 정신을 키우도록 하겠다’는 청소년올림픽의 취지에 맞는 다부진 목표였다. 김지니는 “다른 선수들이 유스 올림픽은 정말 재미있으니까, 최대한 많이 다른 선수들과 즐기고 오라고 했어요. 그래서 최대한 재미있게 즐기고 싶습니다.”라며 또 다른 계획도 밝혔다.
지난주 연습 중 사고로 뇌진탕에 걸렸다는 이나무는 “철저히 부상 관리를 해서, 다치지 않는 선에서 최대한 제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해 좀 더 나은 결과를 만들고 싶다”라며 남은 시즌에 대한 목표를 다짐했다. 김지니도 마찬가지로 “최대한 부상 없이 남은 대회를 잘 준비할 수 있도록 한다”라면서 “리듬 댄스보다 프리 댄스에서 점수를 좀 더 못 받는 경향이 있어서, 프리댄스를 보완하려고 해요. 그리고 리프트나 스텝도 보완할 생각입니다”라며 앞으로 남은 시즌에 대한 계획을 전했다.
2024 강릉 동계청소년올림픽대회는 2024년 1월 19일부터 2월 1일까지 강원도 평창, 강릉, 정선, 횡성에서 개최된다. 두 사람이 출전할 피겨스케이팅 아이스 댄스 대회는 1월 28일과 1월 30일 양일간 강릉 아이스 아레나에서 개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