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오후 베이징 국가실내체육관에서 ISU(국제빙상경기연맹) 주관 피겨스케이팅 그랑프리 파이널 대회가 진행됐다. 이날 주니어 여자 싱글 부문에서 대한민국 대표로 출전한 대한민국의 신지아(영동중)가 모든 요소를 성공적으로 수행하며 쇼트프로그램 1위에 올랐다.
이번이 벌써 두번째 그랑프리 파이널 진출인 신지아, 이번 경기에 대한 소감을 물어보자 “조금 제가 할 수 있는 만큼 못한 것 같아서 굉장히 아쉽다.”며 첫번째 컴비네이션 점프에서 감점이 있었던 것을 의식한 신지아는”내일은 더 좋은 모습 보여드리도록 노력하겠다.”며 앞으로 있을 프리스케이팅 경기에 대한 의욕을 밝혔다.
웜업도중 컴비네이션 점프에서 넘어졌던 것이 혹시 경기에 영향을 미쳤는지 질문하자 신지아는 “그것 때문에 대회 때 실수한 건 아니라 생각한다.”며, “왜냐면 어떤 날에는 연습 웜업에서 실수를 해도 되는 날이 많았기 때문에 그것 때문은 아닌 것 같다.”며 다부진 대답을 했다.
지난 주 국내 대회에서 1위를 한 것이 이번 대회에 동기 부여가 됐는지에 대한 질문도 있었다. 이에 신지아는 “전에 대회에서 굉장히 좋은 성적을 냈기 때문에 더 자신감을 가지고 베이징으로 온 것 같다.”고.
어느새 세번째 주니어 시즌을 맞은 신지아. 그동안 가장 많이 배운 것이 있다면 어떤 것인지 물어보자 “좀 더 긴장감을 이겨내는 방법도 많이 생긴 것 같다.”며
첫 번째 시즌보다 더 단단해진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신지아에 대해서는 현지 기자들에 질문도 이어졌다. 신지아를 응원하는 많은 중국팬들에게 한마디 전해달는 부탁에 신지아는 “저를 위해 응원해 주셔서 굉장히 감사하다고 생각한다”며 “고맙습니다.”라고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마지막으로 이번 대회 전에 어떤 마음가짐이었는지, 긴장을 했었던 것일지 물어보자 신지아는 “생각보다 오늘 그때 긴장이 엄청 되지 않았던 것 같다.”며 “그냥 제가 할 것을 생각했던 것 같다.”고 대답했다.
한편, 신지아가 출전하는 ISU(국제빙상경기연맹) 주관 피겨스케이팅 그랑프리 파이널 대회의 프리스케이팅 경기는 현지시간으로 8일 저녁 베이징 국가실내체육관에서 치뤄진다.
현장 취재 = 박지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