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일 청소년 50명, 2018평창동계패럴림픽 레거시 강릉하키센터에서 함께 파라아이스하키 체험
■ 스포츠 체험과 교류 통해 한·일 청소년 간 우호 증진 및 장애 인식개선 교육 기회 가져
한국과 일본의 청소년들이 2018평창기념재단이 주최하는‘플레이윈터 파라아이스하키 아카데미’(이하 ‘파라하키 아카데미’)에 참가하여 파라아이스하키를 체험하며 우정을 나누고 평화와 화합의 올림픽 정신을 배우는 시간을 가졌다.
2018평창기념재단(이사장 유승민)은 지난 11일부터 12일까지 강릉하키센터에서 진행된 ‘파라하키 아카데미’ 체험반에 서울일본인학교 학생과 강릉 지역에 거주하는 청소년 약 50명을 초청하여 파라아이스하키를 직접 타고 배우며 장애인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고, 올림픽과 패럴림픽 가치를 배우는 프로그램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파라아이스하키 체험에 앞서 서울일본인학교 학생들은 2018 평창동계올림픽대회 기념관에 방문하여 동계올림픽과 패럴림픽의 전시물을 관람하고 설명을 들으며 올림픽 정신을 배우는 시간을 가졌으며, 이후 2018 평창동계올림픽 및 패럴림픽이 개최된 강릉하키센터로 이동하여 함께 파라아이스하키를 체험할 한국의 또래 청소년들을 만나 인사를 나눴다.
이후 한·일 참가자들은 파라아이스하키 국가대표 출신 한민수 감독이 진행하는 장애 인식개선 교육을 들으며 장애인에 대한 이해뿐만 아니라 자신의 신체와 운동에 대한 긍정적 인식 제고의 기회를 가졌다. 이어, 파라아이스하키 장비와 썰매의 기초 사용법을 익히고 얼음 위에서 드리블과 패스, 슛 등의 기본 동작을 배운 한·일 청소년들은 미니 게임을 하는 등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아울러 한국 청소년들이 준비한 기념품을 선물하며 서로에 대한 우정을 다졌다.
이번 ‘파라하키 아카데미’체험반에 참가한 서울일본인학교 이와베 준(14) 학생은 “한국에 살고 있으면서도 한국 또래 친구들과 교류할 기회가 많지 않았는데, 이번 아카데미를 통해 친구들과 친해져서 좋았다”며, “장애인분들의 스포츠 활동에 대해서 배울 수 있어 의미 있는 시간이었기 때문에 기회가 된다면 다음에도 참여하고 싶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또한 솔올중학교 유비안(15) 학생은 “처음에는 일본인 친구들과 의사소통이 어렵지 않을까 걱정했지만 친구들이 한국어와 영어를 잘해 의사소통에 전혀 문제도 없었고 친절했다”며 “함께 즐거운 추억을 만든 것 같아 기분이 좋다”고 말했다.
2018평창기념재단 유승민 이사장은 “한국과 일본 청소년들이 스포츠를 통해 탁월함과 우정, 그리고 존중이라는 올림픽의 가치를 배우고 교류하는 뜻 깊은 시간을 보냈다. 양국 청소년들이 스포츠로 하나 되어 양국 간 이해를 넓히고 함께 성장하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2018평창기념재단이 주관하고, 문화체육관광부, 강원특별자치도, 강릉시가 후원하는 ‘플레이윈터 스포츠아카데미’는 대한민국 동계스포츠 활성화와 비인기 동계종목 선수 저변 확대에 기여하고자 2018 평창동계올림픽의 시설과 유산을 활용하여 전문적인 강습을 제공하는 평창 동계올림픽의 핵심 레거시 사업이다.
금번 한·일 청소년 교류 프로그램에 이어 오는 18일부터는 강릉하키센터에서 ‘2018평창기념재단 플레이윈터배 파라아이스하키대회’가 아카데미 최초로 개최된다. 장애인과 비장애인들의 파라아이스하키 클럽 활동을 장려하기 위하여 기획된 이번 대회에는 강원특별자치도팀을 포함하여 서울, 경기, 인천, 충남, 충북, 전남, 전북 등 전국의 파라아이스하키 클럽팀이 참가한다. 아울러 우리나라 최초의 비장애인 파라아이스하키 클럽팀인 한국체육대학교 파라스타즈가 참여하여 박진감 넘치는 경기를 펼칠 예정이다.
‘2023 플레이윈터 스포츠아카데미’ 프로그램과 관련된 자세한 내용은 플레이윈터 공식 홈페이지 ‘www.playwinter.com‘에서 찾아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