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준환(고려대)가 1월 8일 의정부 실내빙상장에서 열린 KB금융 코리아 피겨스케이팅 챔피언십 2023(제 77회 전국남녀 피겨스케이팅 종합선수권대회)에서 우승 후 프레스 컨퍼런스를 가졌다. 이번 경기에 대한 소감을 묻자 “오늘 실수가 있어 아쉬움이 남지만, 이번 경기를 경험삼아 4대륙 선수권과 세계선수권에서 더 좋은 모습을 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베이징 올림픽 이후 첫 시즌을 맞아 동기부여 등, 어려움이 있을 것이라는 평가에도 연속으로 국내 경기 1위를 찾지해 세계선수권에 나가게 된 소감을 묻는 질문에는 “이번 시즌이 새로운 올림픽을 맞이하는 첫 시즌인데, 큰 이벤트 이후라 동기 부여에 어려움이 있었을 수도 있지만, 잘 쉬고 훈련도 열심히 하면서 다음 올림픽을 향해 새로운 동기 부여를 했던 것 같다. 앞으로 남은 시즌들 동안에도 제가 원하는 스케이팅을 하고 싶다.”고 대답했다.
세계 선수권에 대한 질문들도 이어졌다. 세계선수권에 대한 목표와 준비에 대해 묻자, 차준환은 “사이타마는 2019년에도 경험이 있다. 그때는 아쉬움이 있었지만 이번엔 잘 준비해서 원하는 스케이팅을 하는 것이 목표.”라고 대답했다. 시즌 마지막 대회가 되는 세계 선수권 준비에 대해서도 “세계선수권에 아쉬움이 있다. 열심히 잘 준비해서 이번 세계선수권을 좀 즐겼으면 좋겠다.”고 대답했다.
다음 대회가 기다리는 만큼 오늘 경기에서 있던 악셀 수정에 대한 질문에 “3회전 점프에서 더블 악셀 시퀀스를 이용했는데, 이번 시즌 도입된 룰이기도 하고 나에게 좋은 영향이 있을 거라 생각해 바꾸게 되었다. 연습에서는 좋은 성공률을 보였는데 대회에서는 조금씩 계속 실수가 나와 아쉬웠다. 더 열심히 준비해서 잘 가다듬어야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차준환은 자신을 고질적으로 괴롭히는 부츠 문제에 대해서도 답변했다. 연습 때부터 부츠를 불편해하는 모습을 보인 상황. 차준환은 “스케이트 문제를 자주 겪는 편인 것 같다. 그렇지만 여러시즌들을 거치면서 어쩔 수 없는 부분이라고 생각한다. 계속해서 잘 적응하면서 해나갈 수 밖에 없는 것 같다.”라고 대답했다.
마지막으로 첫 주니어 대회 우승 이후 어느새 7년이 된 차준환. 어느새 선배가 되어 많은 후배들이 따르게 된 상황에 대해 소감을 묻자, “많은 형들과 동생들 덕에 많은 자극을 받고 있는 것 같다. 올 시즌 특히나 많은 주니어, 시니어 선수들이 대회에 나가서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는데 그 부분에 대한 보완도 열심히 해서 좋은 경기력으로 저를 응원해 주시는 팬분들에게 보답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히며 프레스 컨퍼런스를 마무리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