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하치노헤에서 개최된 2023/2024 ISU 주니어 스피드 월드컵 3차 대회에서 네오 시니어 남자 1,000m 종목 김경래(의정부시청)와 500m 오상훈(고려대)의 금메달을 비롯하여 다수의 메달을 획득하는 성과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김경래는 만19세~23세 선수들이 참여하는 3차 대회의 네오 시니어 남자 500m / 1,000m / 1,500m 종목에서 각각 3위 / 1위 / 3위를 기록했다. 이로써 김경래는 총점 130점으로 500m 종합랭킹 3위, 174점으로 1,000m 종합랭킹 1위, 144점으로 종합 1위를 차지했다.
함께 출전한 오상훈은 네오 시니어 남자 500m / 1,000m 종목에서 각각 1위 / 3위를 기록하며 총점 180점과 108점으로 종합랭킹 1위 / 3위로 시즌을 마무리했다. 특히 오상훈은 500m 종목에서 1차부터 3차 대회까지 모두 우승하는 저력을 보였다.
구경민(판곡고)은 주니어 남자 500m와 1,000m 종목에서 모두 2위를 차지하며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구경민 두 종목에서 각각 총점 148점, 168점으로 종합랭킹 1위와 2위로 시즌을 마무리했다. 조영준(노원고)은 1000m 종목에서 총점 124점을 획득하며 구경민에 이어 3위를 차지했다.
네오 시니어 팀스프린트 종목에서는 김경래, 오상훈, 윤지호(태릉고)가 출전해 1분26초70의 기록으로 스페인(1분25초91)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지난 1차 대회 팀 추월 종목에서 5위, 2차 대회 혼성 계주에서 2위에 올랐던 한국 남자팀은 이번 대회 팀 스프린트 2위까지 월드컵 랭킹 포인트 134점을 획득하며, 네덜란드(1위, 146)에 이어 팀 종목 월드컵 종합랭킹 2위로 시즌을 마무리했다.
한국 여자팀은 1차 대회 팀 추월 3위, 2차 대회 혼성 계주 2위, 3차 대회에서 팀 스프린트 7위를 기록하며, 월드컵 랭킹 포인트 138점으로 시즌 종합랭킹 3위를 차지했다.
주니어 여자 500m 종목에서는 지난 2024 강원청소년동계올림픽대회에서 은메달을 획득했던 정희단(선사고)이 출전해 39초88의 기록으로 2위를 차지했으며, 월드컵 랭킹 포인트 최종 141점을 획득한 정희단은 주니어 여자 500m 종목 종합랭킹 1위를 차지했다.
주니어 여자 매스스타트 종목에서는 조서연(토평고)이 랭킹 포인트 132점으로 1위, 임리원(의정부여고)이 121점으로 종합랭킹 3위에 올랐다. 남자 매스스타트는 조승민(동북고)이 124점으로 종합랭킹 3위로 시즌을 마무리했다.
한국 주니어 스피드 선수단은 이번 월드컵 3차 대회에서 금메달 2개, 은메달 4개, 동메달 2개를 획득했으며, 2023/24 시즌 ISU 주니어 월드컵 포인트 종합랭킹 5개 종목에서 1위에 오르는 성과를 달성하며 한국 스피드의 전망을 밝혔다.
주니어 스피드 선수단은 오는 9일부터 11일까지 같은 장소인 일본 하치노헤에서 개최되는 2024 ISU 세계 주니어 선수권대회에 출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