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빙상경기연맹(회장 윤홍근ㆍ제너시스BBQ 회장)은 2023/24 ISU 스피드 월드컵 6차 대회에서 김민선과 정재원(이하 의정부시청)이 여자 500m와 남자 매스스타트 종목에서 활약하며 값진 금메달과 은메달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김민선은 4일(한국시간) 캐나다 퀘벡의 상트르 데 글라스에서 열린 2023/24 ISU 스피드 월드컵 6차 대회 여자 500m 디비전A 1차 레이스에서 37초69의 기록으로 출전선수 20명 중 1위로 결승선을 통과하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9조 아웃코스에서 레이스를 시작한 김민선은 첫 100m 구간부터 전체 1위인 10초41로 통과한 뒤, 이후로도 페이스를 유지하며 1위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김민선이 세운 37초69의 기록은 대회가 열린 상트르 데 글라스(Centre De Glaces)의 여자 500m 종목 트랙 레코드이다. 지난 3차와 4차 월드컵 대회에서도 500m 종목에서 우승을 차지했던 김민선은 이번 대회에서도 금메달을 수확하며 시즌 세 번째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번 대회 우승으로 김민선은 여자 500m 종목 월드컵 포인트 60점을 추가하며 460점을 확보, 월드컵 포인트 랭킹 1위 에린 잭슨(미국, 474점)을 14점 차이로 따라잡았다.
함께 출전한 이나현(노원고)은 38초72의 기록으로 13위를 차지했다.
같은 날 진행된 남자 매스스타트 종목에선 정재원이 은메달을 획득했다. 정재원은 남자 매스스타트 디비전A 종목에 출전해 7분56초11의 기록과 스프린트 포인트 54점을 획득하며 출전선수 20명 중 2위를 기록하며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정재원은 남자 매스스타트 종목 월드컵 포인트 54점을 추가, 269점을 확보하며 월드컵 랭킹 2위에 올랐다. 1위 안드레아 지오반니(이탈리아, 274점)와는 불과 5점 차이이다. 지난 2차와 4차 월드컵 대회에서 은메달, 5차 대회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던 정재원은 이번 6차 대회에서도 입상하며 이번 시즌 네 번째 매스스타트 종목 메달을 목에 걸었다.
함께 출전한 이승훈(알펜시아)은 7분56초26과 스프린트 포인트 34점으로 8위를 차지했다.
5일(한국시간) 열리는 500m 디비전A 2차 레이스에는 김민선이 출전해 다시 한 번 금메달을 노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