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준환·김채연부터 신인 김현겸·임주헌까지… 2024 ISU 피겨 그랑프리 시리즈 명단 발표

피겨스케이팅 국가대표 김채연과 차준환을 포함, 2024/25시즌 ISU 피겨스케이팅 그랑프리 시리즈 참가 명단이 발표됐다.

국제빙상경기연맹(International Skating Union, 이하 ISU)은 10일(한국시간) 2024-2025 시즌 ISU 시니어 그랑프리 대회 일정과 명단을 발표했다. ISU 주관 시니어 그랑프리는 연중 6회에 걸쳐 개최되며, 직전 시즌 성적에 따라 배정된다. 남녀 싱글과 아이스 댄스, 페어 스케이팅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상위 6위는 12월에 열리는 ‘왕중왕전’ 그랑프리 파이널에 진출한다.

ISU 시니어 그랑프리 대회 일정 및 명단

① 스케이트 아메리카
2024.10.18~10.20, 미국 텍사스 앨런
– 출전 선수｜ 유영, 이해인

② 스케이트 캐나다
2024.10.25~10.27, 캐나다 핼리팩스
– 출전 선수｜ 차준환, 김예림, 위서영, 임해나-예콴

③ 프랑스 그랑프리
2024.11.01~11.03, 프랑스 앙제
– 출전 선수｜ 김채연

④ NHK 트로피
2024.11.08~11.10, 일본 도쿄
– 출전 선수｜ 임주헌, 김예림, 위서영, 이해인

⑤ 핀란디아 트로피
2024.11.15~11.17, 핀란드 헬싱키
– 출전 선수｜ 차준환, 유영, 임해나-예콴

⑥ 컵 오브 차이나
2024.11.22~11.24, 중국 충칭
– 출전 선수｜ 김현겸, 김채연

· 그랑프리 파이널
2024.12.05~12.08, 프랑스 그르노블

대한민국 선수로는 남자싱글의 차준환(고려대), 임주헌(수리고), 김현겸(한광고)와 여자싱글의 김예림(단국대), 유영(경희대), 위서영(고려대), 이해인(고려대), 김채연(수리고)이 선발됐다. 아이스댄스 부문에서는 임해나-예콴이 두 개 대회에 초청받았다. 대한민국 선수단은 지난 시즌에 이어 6개 대회에 모두 출전한다.

남자 싱글에서는 작년보다 1명 더 많은 3명의 선수가 그랑프리 시리즈에 출전한다.

한국 피겨 남자 싱글의 간판 차준환은 작년에 이어 캐나다와 핀란드 대회에 배정되었으며 그랑프리 파이널에 도전한다. 지난 시즌 부상으로 남겼던 그랑프리 시리즈에 대한 아쉬움을 떨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강릉 동계청소년올림픽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김현겸과 주니어 그랑프리 파이널에 출전했던 임주헌은 각각 중국과 일본 대회에 초청되어 그랑프리 시리즈 데뷔전을 치룰 예정이다.

여자 싱글에서는 다섯 명의 선수가 출전한다.

지난 3월 세계 선수권에서 동메달을 획득한 김채연도 시니어 그랑프리 파이널에 도전한다. 김채연은 3차 프랑스 그랑프리와 중국에서 열리는 6차 컵 오브 차이나 명단에 올랐다. 김채연은 지난 스케이트 캐나다에서 2위로 입상했지만, 그랑프리 파이널 진출은 아쉽게 무산되었다.

이해인은 1차 스케이트 아메리카와 일본에서 열리는 4차 NHK 트로피 명단에 올랐다. 지난 시즌 컨디션 난조로 남겼던 그랑프리 시리즈에 대한 아쉬움을 떨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피겨장군’ 김예림은 2차 스케이트 캐나다와 4차 NHK 트로피에 배정받았다. 위서영, 이해인과 함께 일본 도쿄로 나서는 김예림은 2022년 해당 대회 우승자이기도 하다.

한국 여자 시니어 최초로 트리플 악셀을 랜딩한 유영은 1차 대회인 스케이트 아메리카와 핀란드에서 개최되는 5차 핀란디아 트로피에 배정되었다. 지난 2월 사대륙 선수권에서 좋은 성적을 보여준 위서영 역시 스케이트 캐나다, NHK 트로피 두 대회에 이름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