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노원구 태릉국제빙상장에서 1월 27일부터 29일까지 개최된 제 104회 전국동계체육대회 사전대회 스피드 스케이팅에 참가한 김민선이 경기 후 취재진들과 인터뷰를 가졌다. 김민선은 이 대회에서 500m, 1000m, 팀추월 3부문에 출전해 모두 금메달을 거머 쥐었다.
취재진들 앞에 선 김민선은 우선 소감에 대해 질문하자 “연이은 국제대회를 치루고, 체전을 바로 뛰게 되었는데, 3관왕이라는 결과를 얻게 되서 남은 국제 대회를 준비하는데 도움이 될거 같다.”고 대답했다.
경기가 시작되기 3일 전 미국에서 열린 동계유니버시아드 대회를 마치고 입국했기에 컨디션 난조가 예상되기도 했던 상황, 이에 대해서도 질문이 이어지자 “입국하고, 3일 뒤에 바로 시합이 있어서 시차적응이나 컨디션에 영향이 좀 있을거라고 생각을 했는데, 다행히 시차적응도 바로 잘 했고, 그래서 동계체전 치루는데 특별히 크게 문제가 없었던 거 같다.”고 밝게 대답했다.
작년 11월부터 국제빙상연맹의 월드컵 1-4차 대회와 사대륙선수권대회, 동계유니버시아드, 그리고 국내 동계체전까지 이어진 강행군 속에도 뛰어난 성적을 기록한 김민선. 그만큼 컨디션 면에서도 부침이 많았을 그녀에게 컨디션 관리에 대해 질문하자 “가장 기본적인 것을 신경 많이 쓰는 것 같다.”며 “잘 자고 잘 먹고 휴식을 하는데 조금 중점을 두고 컨디션 관리를 하는 것 같다.” 고 대답했다.
앞으로의 목표는 500미터 우승
동계 체전 이후로는 5,6차 월드컵 등 국제대회가 남아 있는 상황. 개인적인 목표나 이루고 싶은 것에 대해서는 “아무래도 이번 시즌에 월드컵 5차, 파이널 대회랑 세계선수권이 남아있다. 그래서 어떻게 보면 시즌중에 가장 중요하고 큰 시합들이 남아있다. 마지막까지 컨디션 관리 잘 해서 500m 우승이라는 목표에 다가갈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서 준비할 생각이다.”라고 당찬 포부를 밝혔다.
특히나 500m에서 좋은 성과를 내고 있는 점에서 빙속여제 이상화의 뒤를 잇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김민선. 특히 이번에는 500m와 1000m에서 이상화의 대회 신기록을 갱신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서 소감을 물어보자 김민선은 “이번 시즌에 500m 뿐만 아니라 1000m에서도 좋은 성적을 내고 있는데 국내 대회에서 국제 대회 뿐만 아니라 국내 대회에서도 좋은 기록을 갱신하고 있어서 조금 더 많이 성장했다는게 체감이 많이 되는 것 같다.”며 “앞으로 가야할 길이 더 많이 남아있어서 조금 더 해내 나갈 생각이다.” 라고 대답했다.
김민선은 마지막으로, “이번 시즌에 정말 많은 분들이 응원해 주시고 관심 가져 주고 계신데, 많이 응원해 주셔서 감사드린다. 제가 응원에 보답할 수 있게 앞으로도 열심히 해서 좋은 모습 많이 보여드리도록 하겠다.”며 인터뷰를 마무리 했다.
2월 10일 부터 시작되는 국제빙상경기연맹 월드컵 5차에 참가하는 김민선, 그녀는 지금까지 자신이 목표로 하는 500m부문에서 1차부터 4차까지 모두 금메달을 기록했다. 개인 최고기록은 36초96으로 이상화가 세원 36.36에 한걸음 더 다가선 상황. 그녀가 또 어떤 금빛레이스를 펼칠지 기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