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23일(한국시간) 중국 충칭에서 개최된 ISU 그랑프리 시리즈 6차 대회 컵 오브 차이나 프리스케이팅에서 김채연 선수가 기술점수(TES) 72.16점, 구성점수(PCS) 67.04점, 합계 139.20점을 획득했다. 김채연은 전날 쇼트 프로그램 점수 69.27점에 더해 총점 208.47점으로 전체 3위에 오르며 동메달을 획득했다.
이날 김채연이 획득한 프리스케이팅 점수 139.20점은 이번 시즌 김채연 선수의 시즌 최고점이며, 합계 점수인 총점 208.47점은 본인의 개인 최고점.
김채연은 소속사 올댓스포츠를 통해 “오늘 연기가 제가 펼칠 수 있는 완벽한 연기는 아니었지만, 실수에 당황하지 않고 대처하는 방법을 배울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되었다. 또 그 결과로 메달을 따게 되어 무척 기쁘다”는 소감을 밝히며, “이제 시즌 전반을 마무리하고 후반부로 접어든다. 시즌 후반에는 큰 대회들이 많이 남아있는만큼, 지난 그랑프리 시리즈를 거치며 경험한 것들을 발판 삼아 한층 성장한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며 시즌 후반에 대한 각오를 나타냈다.
김채연은 이번 대회를 포함한 두 개의 그랑프리 대회에서 각각 4위와 3위를 기록하며, 아쉽게 그랑프리 파이널에는 진출하지 못하게 되었다. ISU 피겨스케이팅 그랑프리 파이널은 그랑프리 시리즈 결과에 따라 상위 6명의 선수에게 출전 자격을 부여하는 대회이다. 김채연은 다음 주 의정부에서 열리는 2024 전국남녀 피겨스케이팅 회장배 랭킹대회에 출전하며, 시즌 후반부 대회에 집중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