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한빙상경기연맹(회장 이수경ㆍ삼보모터스그룹 CFO 사장)은 오는 7월 21일(월)부터 22일(화)까지 이틀간 아산 이순신빙상장에서 “2025 ISU 피겨 주니어 그랑프리 시리즈 파견선수 선발전”과 “2025 올림픽 추가 자격 대회 파견선수 선발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2025 ISU 피겨 주니어 그랑프리 파견선수 선발전은 남녀 싱글 종목을 대상으로 하며, 대회 결과에 따라 각 종목별 주니어 그랑프리 출전권이 배분된다. 이번 대회에는 2024/25시즌 주니어 그랑프리 파이널에 진출했던 서민규(16, 경신고)와 김유성(15, 수리고)을 비롯해, 고난도 트리플 악셀을 구사하는 김유재(15, 수리고), 고나연(의정부여고), 김건희(영파여중), 허지유(서울특별시빙상경기연맹) 등 국가대표 주니어 선수 30여 명이 출전한다.
여자싱글 종목에서는 이번 대회 1위부터 5위까지 2장씩, 6위부터 9위까지는 1장씩의 주니어 그랑프리 출전권이 주어진다. 남자싱글은 총 5명의 선수가 참가하며, 참가 선수 전원이 2장의 출전권을 획득하게 된다.
이번 선발전을 통해 선발된 선수들은 다음 달 8월 20일 라트비아 리가에서 개최되는 제1차 대회를 시작으로, 2025/26 ISU 피겨 주니어 그랑프리 시리즈 전반에 걸쳐 출전하게 된다.
한편, 같은 장소에서 진행되는 “올림픽 추가 자격 대회 파견선수 선발전”은 남자 싱글 종목만을 대상으로 하며, 2026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 출전권 확보를 위한 마지막 관문이다.
현재 한국은 남자 싱글 종목에서 1장의 출전권을 확보한 상태이며, 오는 9월 중국 베이징에서 열리는 “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퀄리파잉 대회”에서 추가로 1장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최종 순위 5위 이내에 들어야 한다. 이번 선발전은 해당 대회에 출전할 단 한 명의 선수를 결정짓는 중요한 무대다.
출전 예정 선수는 김현겸(고려대), 임주헌(단국대), 이재근(수리고), 차영현(고려대) 등으로, 이들 간 치열한 경쟁이 펼쳐질 전망이다. 최종 순위 1위를 차지한 선수는 한국의 두 번째 올림픽행 티켓 확보를 위해 중국 베이징으로 향하게 된다.
현재 한국은 2026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부문에서 여자 싱글 2장, 남자 싱글 1+1장(추가 확보 예정), 아이스댄스 1장의 출전권을 확보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