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9월 27일 토요일, 독일 오버스트도르프에서 열린 2025 ISU 챌린저 시리즈 네벨혼 트로피에서 대한민국 국가대표 신지아가 총점 208.45점으로 동메달을 획득했다.
신지아는 전날 쇼트 프로그램에서 완벽한 연기를 펼치며 74.47점을 기록, 세계 정상급 선수인 앰버 글렌(미국), 이사보 레비토(미국), 치바 모네(일본)를 제치고 1위에 올랐다. 이어 프리스케이팅에서는 기술점수(TES) 66.17점, 구성점수(PCS) 67.81점으로 합계 133.98점을 기록했다. 작은 실수들이 있었지만, 앞서 경기를 마친 글렌과 치바의 깔끔한 연기에 이어 최종 3위에 자리했다.
이번 대회에서 신지아는 쇼트 프로그램, 프리스케이팅, 총점 모두 시즌 베스트를 경신했다. 특히 쇼트 프로그램에서는 2024년 주니어 세계선수권에서 기록했던 개인 최고점을 새롭게 작성하며 시니어 무대에서도 경쟁력을 증명했다.
경기를 마친 신지아는 매니지먼트사 올댓스포츠를 통해 “오랜만에 긴장감을 크게 느낀 대회였다. 프리스케이팅은 아쉬움이 남지만 개인적으로 많은 걸 얻어갈 수 있는 대회였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이번 대회를 통해 세부적인 부분을 보완하고 발전할 수 있는 시간을 갖고 남은 그랑프리를 잘 준비하겠다”며 각오를 밝혔다.
한편 신지아는 오는 29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한 뒤, 10월 24일부터 26일까지 중국 충칭에서 열리는 2025 ISU 그랑프리 시리즈 2차 대회에 출전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