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월 종합선수권 대회에서 김예림, 이해인 등 대한민국 피겨 스케이팅의 간판선수들을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던 피겨 스케이팅 국가대표 선수 신지아(영동중)가 캐나다 캘거리에서 열리는 주니어 세계선수권에 참하기 위해 인천국제국제공항 제 2터미널을 통해 출국했다. 출국에 앞서 취재진 앞에 선 신지아는 긴장이 남아있지만 밝은 얼굴로 인터뷰에 응했다.
세계선수권 대회에 앞서, 따로 준비한 것이 있느냐는 기자의 질문에 신지아는 “점프와 비 점프 요소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골고루 연습했다.”라고 대답했다.
혹시 프로그램 등이 변경 된 것은 없는지 묻는 질문에는 “안무 프로그램에서 바뀐 건 없지만 기존의 안무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골고루 열심히 했다.”며 “만족할만한 경기를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라고 대답한 신지아. 이번 대회의 목표로도 클린 경기에 앞서 “만족할만한 경기를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나 이번에 참가하는 주니어 세계선수권대회는 지난 시즌 은메달을 차지했었던 대회. 피겨여왕 김연아가 2006년 메달을 획득한 데에 이어 16년만에 쾌거였다. 최근 들어 더욱 성장한 기량을 보인 신지아기에 이에 대해 혹시 목표하는 성적이 있는지 질문하자 신지아는 “순위에 대한 목표는 따로 없다. 최선을 다하면 결과는 따라오지 않을까”한다며 조용하지만 당차게 대답했다.
마지막으로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하고 오겠다.”며 각오를 다진 신지아. 신지아가 참가하는 2023 피겨 스케이팅 주니어 세계선수권은 3월 2일부터 3월 5일까지 캐나다 캘거리에서 치러질 예정이다.
만족할만한 경기란 수치를 정하는 것보다 훨씬 어려운 허들일 수 있다. 본인에게 엄격한 운동선수라면 더 그렇다. 한국 피겨 스케이팅계에 새로운 역사를 쓰고 있는 신지아가 스스로 만족할만한 금빛 경기를 치르고 돌아오길 기대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