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종합선수권에서의 가장 큰 파란은 김현겸(한광고)의 눈부신 성장일 것이다. 지난 주니어 그랑프리 선발전에서 4위를 기록하며 고배를 마셨던 김현겸은 놀라운 성장으로 종합선수권에서 2위를 기록, 단 4장뿐인 국가대표 자격을 따냈다.
이번 주니어 세계선수권대회에 참가하는데 앞서 인천국제공항에서 가진 짧은 인터뷰에서 김현겸의 소감을 들어보았다. 우선 이번 세계선수권 대회에 출전하는데 특별히 준비한 것이 있냐는 기자의 질문에 김현겸은 “딱히 특별히 준비한 것은 없다. 그냥 평소처럼 최선을 다해서 열심히 하고 오겠다는 마음가짐으로 하고 있다.”고 다부지게 대답했다.
세계선수권 대회에서 목표에 대해서는 “최대한 웃으면서 돌아오고 싶다.”고 대답한 김현겸. 대회에 임하는 각오에 대해서는 “솔직히 열심히 하려고 하면 항상 실망이 크다.”면서 “최대한 평소대로 열심히, 하던대로 종합처럼 멋진 모습을 보여드리도록 노력해 보겠다.”고 대답했다.
종합선수권의 언급에 자연스럽게 질문이 나올 수밖에 없는 상황. 종합선수권에서 크게 성장한 모습을 보여주었는데 그에 대한 소감을 물어보자 김현겸은 “상상도 못 했었는데 어느 정도 노력의 성과가 나온 것 같아서 정말 좋았다.”면서 “여태까지 못 보여드렸던 걸 많이 보여드릴 수 있어서 정말 좋았던 거 같다.”며 웃으며 소감을 밝혔다.
마지막으로 응원해 주시는 팬들에게 한마디를 부탁하자 ” 항상 응원해주시는 팬분들께 정말 감사하다. 이번에 성과가 나올진 모르겠지만 최선을 다해서 한국에서 했던 것처럼 열심히 해보도록 하겠다.”며 감사의 인사와 화이팅을 남겼다.
주니어 그랑프리 선발전에서부터 종합선수권까지의 5개월 동안 눈부신 성장을 보인 김현겸, 그의 성장은 여전히 진행 중이지 않을까. 이번 주니어 세계선수권에서 그가 또 한 번 눈부신 파란을 일으킬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
김현겸이 참가하는 2023 피겨 스케이팅 주니어 세계선수권은 3월 2일부터 3월 5일까지 캐나다 캘거리에서 치러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