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3일 금요일, 베이징 국가실내체육관에서 ISU(국제빙상경기연맹) 주관 피겨스케이팅 사대륙 선수권 대회 3일 차 경기가 진행됐다.
여자 싱글 부문에서 대한민국 대표로 출전한 신지아(세화여고)는 이날 프리 스케이팅에서 131.09점을(기술 점수 72.28점, 구성 점수 59.81점, 감점 -1.00점)을 기록하여, 앞선 쇼트 프로그램 점수 51.71점을 합산해 최종 182.80점으로 6위를 차지했다.
신지아는 리스트의 〈사랑의 꿈〉에 맞춰 연기를 펼쳤다. 트리플 룹 점프에서 넘어졌지만, 나머지 점프는 비교적 안정적으로 착지했다. 비점프 요소에서는 플라잉 카멜 스핀이 레벨 3에 그쳤으나, 나머지 스핀과 스텝 시퀀스는 최고 레벨인 레벨 4를 받으며 마무리했다.

경기 후 믹스존에서 만난 신지아는 “어제까지만 해도 정말 머릿속이 복잡하고 어떻게 내 일을 헤쳐나가야 될지가 조금 걱정이었다”고 털어놓으며 “그래도 프리 프로그램이 남아 있으니까 얼른 잊어버리려고 했어요”라고 말했다. 이어 “오늘 아침 공식 훈련 때도 컨디션이 나쁘지 않아서 점프에 대한 걱정을 조금 덜 하긴 했지만, 또 실수가 나와서 많이 아쉬워요. 실수가 나온 것들을 더 잘 보완해서 다음 대회를 준비해야 될 것 같아요”라고 덧붙였다. 오늘 경기의 가장 아쉬운 부분과 좋았던 점을 묻는 질문에는 “일단 트리플 룹에서 실수가 나온 게 가장 아쉽고, 스텝 시퀀스에서 조금이라도 더 표현을 하려고 노력했다는 게 조금은 좋았던 부분이라고 생각해요.”라고 답했다.
이번 대회에서 신지아는 의상을 이전에 입던 의상으로 다시 변경했다. 신지아는 “저번 흰색 드레스도 정말 예쁘고 마음에 들었는데, 조금 밋밋하다는 느낌을 받아서 이 드레스로 다시 돌아오게 됐다”라며 “올림픽도 이 의상 그대로 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빙상 색과 비슷해 보이는데 영향이 있었는지에 대해서는 “그런 이유도 없지 않아 있는 것 같긴 해요”라고 답했다.
이번 대회는 신지아의 첫 시니어 챔피언십 무대이기도 했다. 신지아는 “시합을 하기 전까지만 해도 제가 사대륙 대회에 나왔다는 것 자체가 조금 신기했어요”라며 “첫 챔피언십은 굉장히 쉽지 않았던 것 같아요. 긴장도 많이 됐었고요. 그래도 이겨내려고 노력을 했었어요”라고 말했다. 연습에서 좋은 흐름을 보였던 만큼 결과가 아쉬웠을 법한 상황에서, 이번 대회를 통해 얻은 배움을 묻자 “쇼트에서는 긴장을 많이 하긴 했지만, 이렇게 잘 안 돼도 제가 어떻게 생각을 가다듬고 또 어떻게 다음 경기를 임해야 되는지 마음가짐을 조금 더 배웠던 것 같아요. 어떻게 해야 제가 덜 긴장되고 좀 차분해지는지를 많이 배웠어요”라고 답했다. 나중에 이 대회가 어떻게 기억될 것 같은지에 대해서는 “첫 사대륙 선수권 대회에 많은 팀 코리아 선수들과 함께 출전하게 돼서 너무 즐겁게 경기를 치렀던 것 같고, 결과적으로는 아쉬웠지만 기억에 남는 무대가 될 것 같다고 생각해요”라고 전했다.






신지아의 다음 무대는 2월 열리는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이다. 신지아는 “올림픽이 얼마 남지 않아서 이 대회를 바탕으로 제가 보완해야 될 부분을 찾아서 좀 더 단단하게 준비해야 될 것 같고, 멘탈적으로도 제가 좀 더 단단한 선수가 돼야겠다고 생각을 많이 했어요”라고 올림픽을 준비하는 심경을 밝혔다. 이어 올림픽 무대에서의 경쟁을 대비해 “퍼포먼스를 좀 더 크게 크게 해야 될 것 같고, 파워 있는 스트로킹을 해서 좀 더 눈에 띄어야 될 것 같다고 생각해요”라고 말했다. 심리적 준비에 대해서는 “저는 보통 스스로 마인드 컨트롤을 많이 하는 편이어서 지금처럼 이미지 트레이닝 하면서 잘 가다듬어야 될 것 같아요”라고 답했다. 신지아는 올림픽을 어떤 대회로 남기고 싶냐는 마지막 질문에 “정말 좋은 기억으로 마무리됐으면 좋겠고, 이번 올림픽에서 좋은 모습 많이 보여드렸으면 좋겠어요”라고 말했다.
사대륙 선수권에서 신지아는 ‘첫 시니어 챔피언십’의 긴장과 실전의 무게를 온몸으로 통과했다. 결과의 아쉬움 속에서도 그는 “생각을 가다듬고 다음 경기를 임해야 되는 마음가짐”을 배웠다고 했다. 이제 그 배움은 곧바로 올림픽으로 이어진다. 베이징에서 확인한 과제와 수확을 발판 삼아, 밀라노-코르티나에서 더 단단해진 멘탈과 더 큰 퍼포먼스로 자신만의 첫 올림픽 무대를 완성하길 기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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