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4일 토요일, 베이징 국가실내체육관에서 ISU(국제빙상경기연맹) 주관 피겨스케이팅 사대륙 선수권 대회 4일 차 경기가 진행됐다.
남자 싱글 부문에서 대한민국 대표로 출전한 이재근(수리고)은 이날 기술 점수 46.63점, 구성 점수 36.62점, 감점 -1.00점, 총 82.25점을 기록하며 7위를 차지했다.
이재근은 영화 〈일 포스티노〉 OST에 맞춰 연기를 펼쳤다. 예정했던 기술 요소를 완벽하게 수행하며 개인 최고점을 경신했다. 비점프 요소에서는 체인지 싯 스핀(레벨 3)을 제외한 모든 요소에서 최고 레벨인 레벨4를 받았다. 다만 프로그램 규정 시간 위반으로 1.00점이 감점됐다.

경기 후 믹스존에서 만난 이재근은 “주눅 들지 않고 자신감 있게 해서 좋은 성적을 거둔 것 같아요”라고 먼저 운을 뗐다. 이어 “아쉬웠던 점이라면 후반 점프에서 약간 주춤했었는데 그게 살짝 아쉽지만 그래도 좋습니다”라고 덧붙였다. 이재근은 이번 경기를 통해 쇼트 프로그램의 쿼드러플 점프를 국제대회에서 처음으로 공식 인정받았다. 쿼드러플 토룹을 깔끔하게 착지하며 1.22점의 가산점을 챙겼다. 쿼드러플 점프가 공인된 소감을 묻자 “되게 놀랍고 제가 회전수를 잘 채워서 굉장히 뿌듯한 것 같아요”라고 답하며 웃었다.
쇼트 프로그램 경기를 잘 치렀지만, 준비 과정이 순탄했던 것은 아니었다. 이재근은 이번 사대륙 선수권 대회 공식 연습 기간 내내 쿼드러플 점프 착지에 다소 고전하는 모습을 보였다. 시즌 초반 키노시타 챌린저 시리즈 당시에는 비교적 높은 성공률을 보였던 것과 달리, 이번 대회에서는 그보다 성공률이 떨어지는 듯한 모습이 이어졌다. 이에 대해 묻자 그는 “대회 일주일 전부터 점프가 무서워서 거의 하나도 못 뛰는 상황이었어요. 여기 와서 한두 개 뛰니까 오히려 집중을 하게 돼서 자신감이 붙은 것 같습니다”라고 대회 직전 상태를 털어놨다. 고난이도 점프인 쿼드러플 토룹이나 트리플 악셀뿐 아니라, 전체적으로 점프가 흔들렸다고도 했다.
최근 키 성장에 대해서는 “가장 최근에 키를 쟀던 게 5개월 전쯤인데 178cm였고, 지금은 더 컸다고 그러더라고요. 그래서 179cm에서 180cm 정도 될 것 같아요. 비시즌 때 거의 5-6cm 정도 큰 것 같아요”라고 설명했다. 키가 크며 느낀 변화로는 “하나하나 손 표현하는 게 힘들고, 기분 탓인지 모르겠지만 흔들리는 것 같았지만, 그래도 큰 것은 큰 것만의 장점이기 때문에 좋았습니다”라고 말했다.

첫 시니어 챔피언십 무대에 선 소감도 전했다. 이재근은 “큰 선수들이 나오다 보니까 제가 기를 못 피고 다닐 줄 알았는데, 그래도 ‘기 죽지 말자’ 계속 외우면서 부담을 덜었습니다”라고 했다. 그는 프리 스케이팅 경기도 자신감 있게 하겠다는 각오를 밝히고 믹스존을 떠났다.
이재근이 출전하는 남자 싱글 프리 스케이팅 경기는 25일 일요일 오후에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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