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쇼트트랙의 간판스타 최민정(성남시청)이 목동 실내빙상장에서 열린 KB금융 ISU 세계 쇼트트랙 선수권 대회 1,500m 결승에서 2위를 차지했다. 1위인 네덜란드의 쉬자너 스휠팅과는 0.1초 차이로 안타까운 석패.
경기 초반 후순위권에서 시작한 최민정은 경기 중반 6바퀴를 남겨둔 상황에서 선두로 치고 올라오며 멋진 경기를 선보였다.
그러나 이미 선두그룹에 있던 쉬자너 스휠팅이 그 틈을 타 선두를 선점했고, 빈틈을 보이지 않는 완벽한 경기로 마지막까지 선두를 지켰다. 그 결과 최민정은 아쉽게 2위에 머물렀다.
한편, 500m 준준결승에서 준결승 진출에 실패한 최민정은 12일 열릴 혼성계주와 여자 1,000m에 출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