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11일 2023 ISU 피겨스케이팅 월드 팀 트로피(이하 팀 트로피)에 출전하기 위해 김포국제공항을 통해 출국하는 피겨스케이팅 국가대표 선수 김예림(단국대,19)을 만나 인터뷰를 가졌다. 이번에 김예림이 출전하는 팀 트로피는 2년에 한 번 열리는 대회로, 해당 시즌 ISU 주관 그랑프리 시리즈와 선수권 대회에서 얻은 누적 국가 스탠딩 포인트가 높은 상위 6개국만이 초청되는 국가 대항전으로 피겨스케이팅 강대국의 상징으로 여겨진다.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5,477점으로 국가 순위 4위에 올랐다.
처음으로 팀전에 참가하는 소감에 대해 질문하자 김예림은 “우리나라 최초로 나가는 시합이기 때문에 선수들이 다 처음 나가는 시합이라 많이 설레고, 또 기대가 큰 것 같다.”고 대답했다. 단체전이니만큼 같은 팀 선수들과는 친목을 다지는 시간이라던가, 특별한 계획이 있을지 질문하자 김예림은 “이번에 싱글 선수들을 제외하고, 아이스 댄스 페어 모두 참여하게 되어서 정말 팀 코리아라는 그런 의미가 우리에게 더 다가오는 것 같다.”며 “그래서 이번 시합 기간 동안 팀으로써 잘 움직이면서 좋은 추억 많이 쌓았으면 좋겠다.”고 대답해 팀 코리아로서의 유대감이 이미 자리 잡고 있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단체전인 팀 트로피의 꽃은 뭐니 뭐니 해도 선수들의 단체응원. 혹시 이에 대한 특별한 계획이 있는지 질문하자 김예림은 “되게 많이 준비를 하고 있다.”며 “기대해 주셔도 좋을 것 같다.”고 말해 기대를 팬들의 기대를 고취시켰다.
“세계선수권 이후에 조금 마음이 개인적으로 좋지 않았어서 스스로 추스르는 시간을 가지면서 이번 시합을 준비하고 있었다.”는 김예림. 그렇다면 팀 트로피 이후는 어떨까. 팀 트로피 이후 새로운 시즌을 맞이할 김예림에게 새로운 프로그램에 대해 질문하자, 김예림은 “아직 곡은 정하지 못했다.”며 “안무가는 이제 어느 정도 정해진 것 같고, 이번 시즌 전지 훈련 계획이나 언제 어떻게 훈련을 할지 계획하고 있다.”고.
비시즌의 계획으로는 “지금 조금씩 세우고 있다.”며 “거의 다 완성된 상태다.”라고 대답한 김예림은 긴 시즌 동안 그녀를 괴롭힌 허리 부상에 대해서도 “아직은 허리 치료를 완전히 하지 못해서 완치했다고 할 수는 없지만 이번 시험까지 끝나고 비시즌 동안에는 허리 치료에도 전념을 할 생각.”이라고 담담하게 대답하는 김예림의 모습에서는 운동선수로서의 강인함이 엿보였다.
팀 트로피에 대한 각오로는 “이번 팀 트로피에서는 선수들이 다 정말 즐겁고 또 좋은 기억 많이 많이 쌓아서 왔으면 좋겠다.”고 말한 김예림. 마지막으로 팬들에게 한마디를 부탁하자 김예림은 지금까지보다 더 차분하고 진지한 자세로 “제가 좋을 때도 안 좋을 때도 항상 같은 모습으로 응원해 주셔서 정말 그 부분에 대해서 너무너무 감사드린다. 이번 팀 트로피에서 또 최선을 다해서 좋은 모습 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대답하며 진심이 가득한 감사의 인사를 남겼다.
김예림이 출전하는 2023 ISU 피겨스케이팅 월드 팀 트로피는 4월 13일 도쿄에서 4일간의 뜨거운 축제를 시작한다. 시즌의 마지막이자, 처음으로 참가하는 팀 트로피. 긴 시즌동안 언제나 최선을 다한 연기로 팬들에게 좋은 추억을 남겨주었던 김예림이다. 이번에는 김예림이 많은 준비를 한 만큼 좋은 추억을 남기고 돌아올 수 있기를 바래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