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겨스케이팅 유망주 김채연(16, 수리고)이 최다빈, 곽윤기와 한솥밥을 먹는다. 김채연은 스포츠 비즈니스 그룹 브리온컴퍼니와 매니지먼트 계약을 맺고, 2026년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을 향한 여정을 함께한다.
5일 브리온컴퍼니는 김채연(16, 수리고)과의 매니지먼트 계약 체결을 전했다. 브리온컴퍼니의 매니지먼트를 받는 최연소 선수가 된 것.
김채연은 2022년 이탈리아 주니어 그랑프리 2위, 주니어 그랑프리 파이널 동메달을 획득했다. 국내에서는 회장배 랭킹대회 2위, 2023년 전국체육대회 피겨스케이팅 여자고등부 부문 1위 등 국제, 국내에서 모두 활약하고 있는 특급 유망주이다.
김채연은 브리온컴퍼니와의 계약에 대해 “뭔가 좀 큰 선수가 됐구나, 라는 생각이 든다”고 웃으며, “저도 소속사가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인스타그램에서도 여러 번 봤던 브리온스포츠와 같이 하게 되어 든든하고 기쁘다. 앞으로 열심히 하겠다”며 소감을 밝혔다.
브리온컴퍼니의 이나라 이사는 김채연을 “좋아서, 자의적으로 하는 선수”라며, “자의적이냐, 타의적이냐가 성과에 중요한 부분이라고 생각한다. 김채연은 정말 좋아서, 하고 싶어서 운동하는 선수다. 기대되는 선수라고 생각했고, 설령 결과가 좋지 않더라도 자의적으로, 또 이 과정을 즐길 수 있다면 (본인의) 삶에 충분히 좋을 것이라고 얘기하고 싶다.”며 매니지먼트 체결에 대한 배경을 전했다. “앞으로 기죽지 않게 스폰서십을 통해 든든하게 지원하고, 리프레시를 통한 동기부여에 힘쓸 것.”이라며 기대감을 높였다.
지난 시즌 세계선수권 6위로 시드를 배정받은 김채연은 이번 시즌 시니어 그랑프리에 전격 데뷔한다. 2차 대회인 스케이트 캐나다 인터내셔널과 5차 대회인 그랑프리 에스포에 초청받았다. 김채연은 첫 그랑프리에 앞서 두 번의 챌린저 시리즈 참가를 통해 예열을 마칠 예정이다. 내년 1월 강원도에서 열리는 동계 청소년올림픽 대회에 대한 의지도 밝혔다.
김채연은 5일 인터뷰를 통해 “흔들리지 않고, 긴장도 최대한 줄여서 그랑프리에서 더 좋아지는 모습 보여드리겠다. 유스올림픽에도 선발이 된다면, 될 수 있는 한 모든 대회에 나가고 싶다”며 새로운 시즌에 대한 각오를 다졌다.
한편 브리온컴퍼니는 김채연 선수를 비롯하여 평창 동계 올림픽 피겨스케이팅 국가대표 최다빈(23), ‘빙상 남매’ 쇼트트랙 선수 곽윤기(33, 고양시청), 펜싱 선수 오상욱(26, 대전시청), 골프 선수 홍지원(23, 요진건설) 등 다방면에서 활약 중인 스포츠 비즈니스 그룹이다. 다양한 종목의 선수 매니지먼트를 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최상의 경기를 위한 지원을 제공함과 동시에, MCN 분야에서 선수의 영향력을 널리 알리는데 일조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