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2/23 ISU 피겨 주니어 그랑프리 파이널 여자 싱글 신지아, 김채연 나란히 은, 동메달 획득
■ 2005년 김연아 선수 이후 17년만에 한국 여자 싱글선수 주니어 그랑프리 파이널 메달 획득
대한빙상경기연맹(회장 윤홍근 · 제너시스BBQ 그룹 회장)은 2022 ISU 피겨 주니어 그랑프리 파이널 대회에서 신지아(14, 영동중)와 김채연(14, 수리고)이 나란히 2위와 3위를 차지하며 동반 메달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신지아는 이탈리아 토리노에서 개최된 2022 ISU 피겨 주니어 그랑프리 파이널 대회 여자 싱글 종목에서 쇼트 프로그램에서 69.11점, 프리 스케이팅에서 131.21점으로 총점 200.32점을 획득하며 2위를 차지했다.
쇼트 프로그램에서는 가장 높은 기술 요소 점수를 받았지만, 프로그램 구성 점수로 근소한 차이로 1위를 차지했다. 프리 프로그램에서는 3회전 럿츠-3회전 토룹 컴비네이션 점프와 최고 등급을 받은 비점프 요소들을 포함하여 견고하게 경기를 운영했고, 4회전 토룹 점프와 3회전 악셀 점프를 선보인 시마다 마오(일본)를 이어 은메달을 차지했다.
지난 주니어 그랑프리 3차 대회에서 우승, 6차 대회에서 은메달을 차지한 신지아는, 이번 그랑프리 파이널 대회에서 은메달까지 획득하며 출전한 세 대회 연속 메달을 획득하는 쾌거를 거두었다.
함께 출전한 김채연은 쇼트 프로그램에서 66.71점, 프리 스케이팅에서 123.65점으로 총점 190.36점으로 신지아에 이어 3위를 차지하며 동메달을 획득했다. 김채연은 단독 점프와 컴비네이션 점프에 활용한 3회전 럿츠에서 회전수 부족(q) 판정과 플립 점프에서는 어텐션 판정(!)을 받았으나 비 점프 요소는 모두 최고 등급을 받았다.
이번 주니어 그랑프리 파이널 대회 여자 싱글의 최연소 출전자였던 권민솔(13, 목동중)은 쇼트 프로그램 50.01점, 프리 스케티인 115.52점으로 총점 175.43점을 획득하며 5위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한국 여자 싱글 선수가 주니어 그랑프리 파이널 무대에서 메달을 획득한 건 2005년 김연아(당시 금메달) 이후 17년 만이다.
한편, 주니어 아이스 댄스 리듬댄스 종목에는 임해나-예콴(경기일반) 조가 기술점수 (TES) 34.23점, 예술점수(PCS) 29.88, 총점 64.21점을 획득하며 3위를 기록했다. 임해나-예콴 조는 11일 새벽(한국시간) 진행되는 프리 댄스에 출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