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해나(18)-콴예(21) 팀이 ISU 피겨스케이팅 주니어 그랑프리 파이널 아이스댄스에서 총점 163.53점을 받으며 은메달을 획득했다.
임해나-콴예는 11일 새벽(한국시간) 이탈리아 토리노에서 열린 2022 ISU 피겨스케이팅 주니어 그랑프리 파이널 아이스댄스 프리댄스에서 기술 요소 점수(TES) 51.68점 프로그램 구성 점수(PCS) 46.64점을 받아 총점 98.32점을 받았다. 리듬댄스 3위에 이어 프리댄스 2위를 기록하며 캐나다의 나디아 바신스카-피터 보몬트 팀에 이어 최종 2위를 차지했다.
임해나-콴예는 캐나다의 마리-프랑스 듀브릴과 파트리스 라우종 코치의 지도하에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훈련 중이다. 캐나다에서 태어난 임해나는 지난 시즌부터 파트너인 콴예 함께 한국팀으로 활약 중이다. 지난 시즌에는 ISU 주니어 그랑프리 쿠슈벨 대회에서 동메달을 획득했으며 주니어급의 가장 중요한 대회인 세계 주니어 피겨스케이팅 챔피언십에서 6위를 기록했다. 이번 시즌에는 ISU 주니어 그랑프리 2개 대회(1차 프랑스, 7차 이탈리아)에 출전하여 금메달과 은메달을 획득했고, 한국 아이스댄스 팀으로는 최초로 주니어 그랑프리 파이널에 진출하여 동메달을 획득했다.
생상스 ‘죽음의 무도’에 맞춰 프리댄스를 연기한 임해나-콴예 팀은 스텝에서 약간의 실수가 있었으나, 2개의 리프트와 트위즐, 댄스 스핀에서 최고 레벨을 획득하며 좋은 연기를 선보였다. 특히 임해나의 강렬한 표정과 마지막의 심장을 꺼내는 연기가 압권이었다.
한국 아이스댄스의 새로운 역사를 써나가는 임해나-콴예는 내년 2월 캐나다 캘거리에서 열리는 ISU 세계 주니어 피겨스케이팅 챔피언십에서 메달에 도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