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만에 돌아온 뮤지컬 <난설>이 6일간의 프리뷰 공연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오는 3월 19일 화요일부터 6월 2일까지 본 공연에 돌입한다.
뮤지컬 <난설>은 명나라 사신 ‘주지번’에게 극찬을 받고 이웃 나라 일본까지 그녀의 시가 알려졌을 만큼 조선을 대표하는 예술가였음에도 불구하고 많은 것이 허락되지 않았고 그녀의 의지만으로는 변화를 꿈꿀 수 없었던 조선시대 속 ‘허초희’의 삶을 그리고 있다.
뮤지컬 <난설>은 역적의 주모자로 몰려 고신을 받는 허균의 등장으로 시작한다. 글을 가르치고 자신의 이름을 쓰고자 하는 이들을 모았을 뿐이라며 자신의 억울함을 토로하지만, 그는 역적에 불과했다. 그런 그의 앞에 나타난 스승이었던 이달을 다시 만나게 되고, 누이인 초희와 함께 시를 쓰고 글을 읽던 시절로 돌아간다. 초희는 누구보다 시를 사랑하고 생각을 나누는 것을 좋아하던 사람이었으나 현실의 벽에 부딪히게 된다. 그녀의 시들은 세상의 억압 앞에 바스러지고 빛이 나던 그녀도 빛을 점점 잃어간다. 이 작품은 조선시대 여류 시인 허난설헌의 세계를 표현하며 그녀가 하고자 했고, 남기고자 했던 생각과 말들에 대한 메시지를 전한다.
배우들은 첫 공연부터 관객들의 심금을 울리는 연기를 선보여 뜨거운 환호와 박수를 이끌어냈다. 또한, 뮤지컬 <난설>은 무대 장치와 영상효과, 조명을 적극적으로 활용하여 서정적인 분위기를 표현해 극의 몰입도를 높였다. 특히, 초희와 이달, 허균이 시를 함께 나누는 장면은 바닥에 붓으로 획을 그리는 효과와 허난설헌의 시구를 영상으로 표현하여 관객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무엇보다도 전통 악기를 활용한 넘버들은 극의 분위기를 더해주어 관객들에게 깊은 여운을 선사하고 있다.
공연을 관람한 관객들은 “4년 만에 다시 돌아온 난설.. 더 가슴 아프고 슬프게 돌아왔네요”(elf1***), “넘버와 조명이 멋지고 특유의 분위기가 있어요 그림 속에 들어간 느낌.”(naonot***), “무대 바닥 조명을 많이 쓰던데 다음에는 2층에서도 한 번 보고 싶네요!”(toqls0***), “지음이 될 수 있어 좋았습니다. 이 공연이 널리 멀리 모든 곳에 모든 이에게 닿길 바랍니다.”(kph***), “여운이 많이 남는 극이었어요.”(dee***), “전체적인 모든 배우분의 의상이나, 연출, 넘버들도 너무 다 좋더라고요”(yj2***) 등의 반응을 보이며 2024년 상반기 기대작임을 입증했다. 연이은 극찬 후기에 관람을 앞둔 관객들의 기대감을 한껏 고조시키고 있다.
제작사 ㈜콘텐츠플래닝 관계자는 “공연장에 찾아와 주신 많은 관객분들 덕분에 성공적으로 프리뷰 공연을 마칠 수 있었다. 이제 본격적으로 공연이 시작된다. 더욱 감동적이고 완성도 높은 공연으로 끝까지 최선을 다할 테니 많은 관심과 응원 부탁드린다.”라는 소감을 전했다.
한편, 뮤지컬 <난설>은 허초희 역에 정인지, 최연우, 김려원, 이달 역에 김도빈, 주민진, 고상호, 박정원, 허균 역에 최호승, 윤재호, 박상혁 10명의 배우가 열연하며 6월 2일까지 대학로 예스24 스테이지 2관에서 공연된다. 공연에 관련된 소식은 ㈜콘텐츠플래닝 공식 SNS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