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을 삭제할 수 있다면? 감성에 서스펜스를 더한 SF뮤지컬 ‘이매지너리’, 4월 15일 개막

제18회 DIMF 창작지원작에 선정되며 관객과 평단의 기대를 받고 있는 뮤지컬 ‘이매지너리’가 정식 공연 소식을 알리며 메인 포스터와 캐스팅을 공개했다.

오는 4월 15일부터 7월 6일까지 링크아트센터드림 드림3관에서 공연 예정인 뮤지컬 ‘이매지너리’(기획/제작_(주)이비컴퍼니, 프로듀서_서유석, 작가_김정민, 작곡_성찬경, 연출_오준혁)는 기억을 삭제할 수 있는 프로그램인 ‘이매지너리’가 개발된 미래를 배경으로 한 공상과학 서스펜스 뮤지컬이다. 2020년 콘텐츠 창의인재 동반사업 창작프로젝트 사업화 지원작에 선정되며 본격적인 작품 개발에 들어간 뮤지컬 ‘이매지너리’는 2023년 공연예술 창작산실 올해의 신작 후보작을 거쳐 치열한 경쟁을 뚫고 작년 제18회 DIMF 국제 뮤지컬 페스티벌 창작지원작으로 선정되어 처음으로 관객들에게 선보였다. 추상적이고 다소 어렵게 느껴질 수 있는 기억을 소재로 하고 있지만, 입체적인 등장인물을 바탕으로 한 흡입력 높은 이야기와 아름답고 강렬한 넘버로 본 공연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고 관객과 평단의 호평에 힘입어 오는 4월 정식으로 관객들과 만날 준비를 마쳤다.

뮤지컬 ‘이매지너리’는 기억을 삭제할 수 있는 프로그램인 ‘이매지너리’가 개발된 미래의 어느 날, 혼자 생활하는 게 익숙한 이매지너리의 개발자 ‘준’에게 10년 넘게 못 보고 살았던 동생 ‘카이’가 찾아와 다짜고짜 이매지너리를 해달라고 요구하면서 시작된다. 카이는 꼭 만들고 싶은 영화가 있는데 자신의 반사회적 인격장애 때문에 아무도 도와주지 않는다며 트라우마가 된 기억의 ‘퍼즐’을 찾아 없애달라고 말한다. 결국 카이의 이매지너리를 해주기 위해 함께 맵으로 들어간 준과 카이는 그곳에서 상상조차 하지 못한 존재인 ‘리아’를 만난다. 어떤 이매지너리에서도 보지 못했던 스스로 살아 움직이는 ‘기억’인 리아를 만나며, 어색하고 불편하기만 했던 형제의 관계에도 변화가 생기고 두 사람은 깊숙이 숨겨져 있던 퍼즐의 실체에 가까워지게 된다.

변수 없는 평온한 일상을 추구하는 이매지너리의 개발자인 뇌 과학자 ‘준 베이커’ 역에는 뮤지컬 ‘경종수정실록’, ‘등등곡’, ‘클로버’ 등 다양한 작품에서 뛰어난 연기와 매력적인 음색으로 관객들의 사랑을 받는 배우 강찬과 뮤지컬 ‘시라노’, ‘사의 찬미’, ‘드라큘라’ 등에서 안정적인 실력을 바탕으로 다채로운 매력을 선보이고 있는 배우 임준혁, 뮤지컬 ‘디어 에반 핸슨’, ‘은하철도의 밤’, ‘베어 더 뮤지컬’ 등에서 매력적인 비주얼과 섬세한 연기로 관객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기며 다양한 작품에서 활약하고 있는 배우 윤승우가 출연을 확정지었다. 그리고 뮤지컬 ‘배니싱’, ‘미드나잇: 액터뮤지션’, ‘루드윅’ 등 매 작품마다 뛰어난 캐릭터 소화력으로 깊은 몰입감을 선사하는 배우 조훈이 지난 딤프 공연에 이어 ‘준’을 맡아 4명의 배우가 각기 다른 매력의 ‘준’을 선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어떠한 사건을 계기로 타인의 감정과 관계에 무신경하고 충동적인 반사회적 인격장애를 갖게 된 동생 ‘카이 베이커’ 역에는 뮤지컬 ‘미오 프라텔로’, ‘후크’, ‘비더슈탄트’ 등 다양한 작품에서 인상 깊은 연기를 선보인 배우 동현과, 뮤지컬 ‘미아 파밀리아’, ‘더 픽션’, ‘빈센트 반 고흐’ 등 등에서 다채로운 매력으로 관객들의 사랑을 받는 배우 황민수가 캐스팅되었다. 또한 뮤지컬 ‘아이참’, ‘스웨그에이지: 외쳐, 조선!’, 연극 ‘히스토리 보이즈’, 드라마 ‘종말의 바보’ 등 다양한 장르를 오가며 활약하고 있는 배우 이휘종이 지난 딤프 공연에 이어 ‘카이’를 맡아 안정적인 연기로 극의 완성도를 높일 예정이다.

아주 오래 전부터 카이의 기억 속에 살고 있는 신비한 존재인 ‘리아’ 역에는 배우 방진의, 이수빈,김주안이 출연을 확정지었다. 뮤지컬 ‘렛미플라이’, ‘마틸다’, ‘레드북’ 등 다양한 작품에서 활약하며 오랫동안 관객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믿고 보는 배우 방진의와, 뮤지컬 ‘웃는 남자’, ‘블랙메리포핀스’, ‘쇼맨_어느 독재자의 네 번째 대역배우’ 등 무대와 브라운관을 오가며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선보이고 있는 배우 이수빈이 지난 딤프 공연에 이어 ‘리아’로 관객들과 만날 예정이다. 그리고 뮤지컬 ‘베토벤’, ‘팬텀’, 연극 ‘레미제라블’과 MBN ‘오빠시대’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는 아역배우 김주안이 캐스팅되어 성별과 연령을 넘나드는 ‘리아’의 신비롭고 묘한 캐릭터를 더욱 부각시켜 캐스트마다 색다른 매력의 ‘리아’를 만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뮤지컬 ‘이매지너리’는 대학로의 대표 흥행 레퍼토리인 ‘니진스키’, ‘디아길레프’를 만든 김정민 작가, 성찬경 작곡가 콤비가 새롭게 선보이는 작품이라는 점에서도 기대를 모으고 있다. 제작사 ㈜이비컴퍼니 관계자는 “오랜 개발 기간을 거쳐 훌륭한 창작진, 배우들과 함께 뮤지컬 ‘이매지너리’를 선보일 수 있게 되어 기쁘다. 관객분들의 ‘기억’에 오래 남는 작품이 될 수 있도록 열심히 준비하고 있으니 많은 관심과 기대를 바란다.”라는 소감을 남겼다.

한편, 뮤지컬 ‘이매지너리’의 티켓 오픈은 2월에 진행 예정이며, 추후 ㈜이비컴퍼니 공식 SNS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