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뮤지컬 ‘물랑루즈!’가 화려한 캐스팅과 함께 3년 만에 돌아온다. 제작사 CJ ENM은 이번 재연을 오는 11월 28일부터 내년 2월 22일까지 블루스퀘어 신한카드홀에서 공연한다고 2일 밝혔다.
‘물랑루즈!’는 바즈 루어만 감독의 동명 영화를 원작으로 한 작품으로, CJ ENM이 글로벌 공동 프로듀싱에 참여해 2022년 한국 초연 당시 높은 몰입도와 초대형 스케일로 큰 반향을 일으켰다. 브로드웨이 초연 당시 제74회 토니 어워즈 최우수 작품상을 포함해 10관왕을 차지했고, 2022년 영국 로렌스 올리비에 어워즈에서도 수상하며 작품성과 흥행성을 동시에 입증했다.
이번 재연에는 초연 무대를 함께했던 배우들과 새로운 얼굴이 어우러져 한층 다채로운 무대를 예고한다. 캐스팅은 다음과 같다.
- 크리스티안 역: 홍광호, 이석훈, 차윤해
- 사틴 역: 김지우, 정선아
- 지들러 역: 이정열, 이상준
- 몬로스 공작 역: 박민성, 이창용
- 로트렉 역: 지현준, 최호중
- 산티아고 역: 서만석, 심건
이번 시즌을 위해 공개된 캐릭터 포스터에서는 배우들의 눈빛과 표정만으로도 인물의 감정과 분위기를 고스란히 전달하며 기대감을 높였다. 특히 크리스티안의 순수한 열정과 사틴의 고혹적인 매력이 대비를 이루며 두 인물 사이의 운명적 서사를 더욱 궁금하게 만든다.
CJ ENM 공연사업부는 “2022년 초연의 놀라운 몰입도와 압도적인 스케일을 바탕으로, 이번 재연은 더 큰 감동과 볼거리로 돌아올 것”이라며 “공연 예술이 선사할 수 있는 가장 극적인 순간을 관객과 함께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