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디터J의 한마디 | 지금도 어디선가 일어나고 있을 우리의 이야기

소설과 영화로 화제가 되었던 ’82년생 김지영’이 연극으로 공연된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 기대 반, 우려 반이었다. 소설을 영화화한다고 했을 때도 많은 이슈가 있었기 때문이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공연의 시간적 제약 때문인지 아쉬운 부분이 많았다.
소설과 영화가 화제가 되었기 때문에 이를 먼저 접한 관객이라면 ‘김지영’의 이야기에 충분히 공감할 수 있는 부분이긴 하다. 연극 ’82년생 김지영’의 이야기는 남편 정대헌의 시선에서 그려지고 지영이의 속마음은 직접적으로 드러나지 않는다. 그래서인지 사회적 차별과 시선 속에서 지영이가 어떤 아픔을 겪은 것인지, 왜 그렇게 변할 수 밖에 없었는지 지영이의 속마음을 이해하기에는 조금 부족한 듯 보였다. 배우들의 감정에 집중하기엔 무대가 크게 느껴지기도 했다.
여성이라서 받을 수 밖에 없는 사회적 시선과 차별, 희생 등이 ‘김지영’의 일대기로 표현되기 때문에 동시대를 살아간 80년대 생에게는 충분히 공감할 수 있는 소재지만 90년대 생과 2000년대 생이 이 극을 본다면 그저 옛날 이야기처럼 느껴지지 않을까하는 생각이 들었다.
연극 ’82년생 김지영’은 영화보다 소설 원작에 좀 더 기반을 두고 각색된 것 같다. 영화 속에서 김지영은 ‘맘충’이라는 말에 발끈하기도 하고 자신의 목소리를 조금은 낼 줄 아는 능동적인 캐릭터로 그려졌지만 연극 속 김지영은 그렇지 않다. 그래서 영화의 내용을 기대하고 간다면 답답하고 더 아프게 느껴지는 부분도 있다.
시대가 변했다. 여성이라서 희생 당하고 차별 받는 사회적 분위기는 많이 사라졌다. 그렇지만 임신과 육아에 대한 현실적인 고민들, 아들이 아니라 딸이라서 받는 차별은 지금도 여전히 존재한다. 그렇기 때문에 연극 ’82년생 김지영’이 그런 문제들에 화두를 던지기에는 충분하다. “넘어져도 괜찮아. 다시 일어나면 돼”라는 위로와 응원의 한 마디는 비단 김지영에게만 건네는 말은 아닐 것이다.
연극 ’82년생 김지영’은 남자든, 여자든 어떠한 상황에서든 차별받지 않고 존중받아야할 가치가 있음을 다시 한 번 일깨워 준 극이었다.
이런 분들께 추천합니다
– 모녀가 함께 볼 공연을 찾고 계신 분
– ’82년생 김지영’의 원작 소설이나 영화를 보셨던 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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