빙속 정재원, 월드컵 5차 매스스타트 두 대회 연속 우승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장거리 간판스타 정재원이 2023/24 ISU 스피드 월드컵 5차 대회의 남자 매스스타트 종목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금메달을 획득했다.

정재원은 27일(한국시간) 미국 솔트레이크 시티에서 열린 2023/24 ISU 스피드 월드컵 5차 대회 남자 매스스타트 디비전A에서 7분42초35의 기록과 스프린트 포인트 60점을 획득하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정재원은 레이스 중반까지 중위 그룹에서 레이스를 유지하다가 마지막 바퀴를 남기고 폭발적인 스퍼트로 선두에 오른 뒤, 마지막까지 1위를 지켜내며 결승선을 통과했다.

지난 4차 월드컵 대회 남자 매스스타트에서 은메달, 사대륙선수권대회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던 정재원은 이번 시즌 3개 대회 연속 시상대에 오르며 매스스타트 강자임을 증명했다. 이번 대회 우승으로 정재원은 남자 매스스타트 종목 ISU 월드컵 랭킹 포인트 215점을 확보하며 랭킹 4위에 올라섰다.

한편 대회에 함께 출전한 이승훈은 7분43초03으로 13위를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