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11일 목동 실내빙상장에서 펼쳐진 KB금융 ISU 세계 쇼트트랙 선수권 2023에서 세계랭킹 1위 박지원이 완벽한 경기로 금메달을 차지했다.
경기 시작 선두로 시작했던 박지원이지만 3번째 바퀴에서 뒤에 있던 선수들이 치고 올라오며 중위 그룹으로 떨어졌다. 하지만 금세 아웃코스로 치고 올라오며 선두를 점했다.
이후 상위권 선수들이 몇번이나 추월하며 선두를 노렸지만 박지원은 그 때마다 다시 앞으로 치고 올라오며 세계랭킹 1위다운 면모를 보였다.
경기 중반 이후 부터는 선두를 내주지 않는 완벽한 플레이를 보인 박지원은 마지막까지 1위를 지키며 2분17초 792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2위는 이준서를 누르고 올라온 이탈리에의 피에트로 시겔이, 3위는 캐나다의 파스칼 디온이 차지했다. 경기 내내 박지원을 위협하며 2위로 골인했던 캐나다의 스티븐 뒤부아는 룰위반으로 실격처리 되었다.
한편 목동실내빙상장에서 열리는 KB금융 ISU 세계쇼트트랙 선수권 대회는 3월 12일까지 이어질 예정이며, 박지원은 남자계주 5,000m와, 12일 열리는 남자 1,000m에 출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