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이하 DIMF)이 ‘제18회 DIMF 대학생뮤지컬페스티벌’의 본선 진출 대학 9개교를 확정하고 네이버 예약을 통해 무료 관람 예약을 받는다.
‘DIMF 대학생뮤지컬페스티벌’은 한국 뮤지컬의 미래를 책임질 공연 전공 대학생들에게 선의의 경쟁 장을 제공해 역량을 키우고 경쟁력을 갖추게 하고자 마련된 경연 축제이다. 지난 3월부터 4월 말까지 전국 각지에서 진행된 예선을 거쳐 경성대학교, 계명대학교, 단국대학교, 대구과학대학교, 백석대학교, 상해시각예술대학교, 순천향대학교, 중앙대학교, 청운대학교까지 국내 8개교와 해외 1개교가 본선에 진출했다. 본선에 진출한 대학생팀은 DIMF의 지원금과 대관, 운영 & 마케팅 지원 등을 통해 6월 21일(금)부터 7월 8일(월)까지 축제 기간 중 기존의 뮤지컬 작품 또는 직접 창작한 뮤지컬을 무대에 올린다.
국내 8개 대학의 작품을 경연 순서대로 살펴보면, 순천향대학교의 화려한 탭댄스로 경쾌하고 짜릿한 쇼 뮤지컬의 진수를 보여줄 <브로드웨이 42번가>, 경성대학교의 오디션 프로그램인 코니 콜린스 쇼에 출연해 우승자가 되고자 하는 10대 소녀 트레이시의 이야기를 다룬 <굿모닝 볼티모어>, 단국대학교의 현대판 로미오와 줄리엣, 고전의 위대함을 느낄 수 있는 <투나잇>, 중앙대학교의 평안북도에서 내려오는 ‘아기 장수 전설’을 재구성한 <옛날 옛적에 훠어이 훠이>, 청운대학교의 형제가 아버지의 부고를 받고 고향 안동으로 내려가 벌어지는 다이내믹한 이야기 <형제는 용감했다>, 백석대학교의 1920년대 미국 시카고를 배경으로 범죄와 부패한 사법제도를 풍자한 <록시>, 대구과학대학교의 강원도 산골 마을에서의 짝사랑 스토리 <내 마음의 풍금>, 계명대학교의 시인이자 독립운동가인 이육사를 모티브로 한 <눈이 지고 피는 꽃>이 있다.
이와 더불어, 상해시각예술대학교는 중국의 유명한 설화 ‘양산백과 축영대’를 다룬 <버터플라이즈(청춘판)>를 선보일 예정이다.
본선 경합의 결과는 축제의 마지막 날인 7월 8일(월) 대구오페라하우스에서 개최되는 DIMF 어워즈에서 발표된다. 전체 참여 작품 중 ‘단체상’과 훌륭한 기량을 보여준 배우에게 수여되는 ‘연기상’을 가리게 된다. ‘연기상’ 수상자에게는 해외 현지 연수 기회 제공 또는 상금이 수여될 예정이다. 특히, 올해는 대학생뮤지컬페스티벌의 대상이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으로 승격되어 기대감을 한층 높이고 있다.
제18회 DIMF 대학생뮤지컬페스티벌은 전석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DIMF 배성혁 집행위원장은 “대학생뮤지컬페스티벌 9팀이 새로운 역사를 쓰는 순간에 많은 분들이 함께 해주시길 바란다”며 “뮤지컬과 함께 멋진 여름을 즐길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18일간의 대장정을 화려하게 알릴 개막식 & 축하공연은 6월 22일(토) 코오롱야외음악당에서 개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