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일 개막해 17일까지 총 12회 공연을 마친 ‘나 혼자만 레벨업 on ICE’가 글로벌 인기 K-콘텐츠 IP의 새로운 확장 가능성을 보여주며 첫 시즌의 막을 내렸다. 공연 기간에는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과 김재열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회장이 공연장을 직접 찾았으며, 일본 언론도 현장을 취재하는 등 국내외의 관심이 이어졌다.
‘나 혼자만 레벨업 on ICE’는 누적 조회수 143억 뷰를 기록한 글로벌 인기작 ‘나 혼자만 레벨업’을 원작으로 한 아이스쇼다. 소설과 웹툰에서 출발해 애니메이션과 게임 등 다양한 콘텐츠로 영역을 넓혀온 대한민국 대표 IP가 이번에는 실제 빙상 무대로 세계관을 확장했다.
공연은 원작의 방대한 세계관과 액션을 피겨스케이팅을 중심으로 음악, 영상, 조명, 특수효과와 결합해 구현했다. 원작 속 헌터들의 전투와 주인공 성진우의 성장 과정은 스케이터들의 움직임과 군무, 무대 연출을 통해 빙판 위에서 펼쳐지는 새로운 서사로 재탄생했다.
특히 대한민국 남자 피겨를 대표하는 차준환을 비롯해 김예림, 이시형 등 국가대표급 선수들이 대거 출연해 고난도 스케이팅 기술과 군무를 선보였다. 기존 아이스쇼에서 흔히 볼 수 있었던 갈라 프로그램의 연속이 아니라, 선수들의 스케이팅 자체가 캐릭터와 액션, 서사를 표현하는 핵심 장치로 활용됐다는 점에서 차별화를 꾀했다.


새로운 형식의 아이스쇼에는 문화계와 국제 빙상계는 물론 해외 언론의 관심도 이어졌다.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지난 16일 서울 목동아이스링크를 찾아 ‘나 혼자만 레벨업 on ICE’를 직접 관람했다.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K-콘텐츠 IP가 피겨스케이팅과 결합해 새로운 공연예술 콘텐츠로 확장되는 현장을 직접 살펴봤다.
최 장관은 공연 관람 후 출연진과 관계자들을 만나 “에너지 넘치고 완성도 높은 대형 무대였다”며 “혼자만 보기에는 아쉬워 주변 분들에게도 관람을 적극 권하고 있을 정도”라고 평가했다.
이어 “다채로운 스펙트럼과 역량이 응축되어 새로운 장르로서의 무궁무진한 가능성을 증명한 만큼, 앞으로 2편과 3편으로 더욱 멋지게 발전해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김재열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회장도 공연 기간 목동아이스링크를 찾아 ‘나 혼자만 레벨업 on ICE’를 관람했다. 세계 피겨스케이팅과 스피드스케이팅 등을 관장하는 국제빙상경기연맹의 수장이 국내에서 새롭게 시도된 스토리형 아이스쇼 현장을 직접 찾았다는 점에서도 눈길을 끌었다.
해외의 관심도 이어졌다. 공연 기간에는 일본 언론 매체가 직접 공연장을 찾아 ‘나 혼자만 레벨업 on ICE’를 취재하고 관련 기사를 보도했다. 이미 웹툰과 애니메이션 등을 통해 해외에서 탄탄한 팬덤을 확보한 ‘나 혼자만 레벨업’이 빙상 공연으로 영역을 확장한 데 대한 관심이 국경을 넘어 이어진 셈이다.
그동안 국내 아이스쇼는 해외 유명 선수들의 갈라쇼나 일회성 이벤트 형태로 개최되는 경우가 많았다. 반면 ‘나 혼자만 레벨업 on ICE’는 하나의 서사를 중심으로 피겨스케이팅과 연기, 음악, 영상, 무대 기술을 결합해 ‘스토리형 아이스쇼’라는 새로운 공연 콘텐츠의 가능성을 제시했다.
무엇보다 이미 세계적인 경쟁력을 입증한 K-콘텐츠 IP와 대한민국이 강점을 지닌 피겨스케이팅을 결합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인기 IP의 세계관을 영상과 게임을 넘어 실제 공연예술로 확장하는 동시에 스포츠와 공연의 경계를 허무는 새로운 시도이기도 하다.
제작사 측은 “‘나 혼자만 레벨업 on ICE’는 단순히 인기 IP를 빙상 위에 옮기는 것을 넘어, 스케이팅 자체가 하나의 서사와 액션이 되는 공연을 만들고자 한 작품”이라며 “국내에서는 아직 생소한 장르인 만큼 이번 공연을 시작으로 아이스쇼가 하나의 지속 가능한 공연 콘텐츠로 자리 잡을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지난 7일부터 17일까지 총 12회에 걸쳐 관객들을 만난 ‘나 혼자만 레벨업 on ICE’는 마지막 공연까지 관객들의 환호 속에 첫 시즌을 마무리했다. 제작진은 이번 무대를 일회성 공연으로 끝내지 않고 향후 재연을 기약했으며, 유럽을 비롯한 글로벌 시장 진출도 목표로 하고 있다.
소설과 웹툰에서 시작해 애니메이션과 게임을 거쳐 이제는 빙판 위 공연으로까지 세계관을 넓힌 ‘나 혼자만 레벨업’. 첫 번째 도전을 마친 ‘나 혼자만 레벨업 on ICE’가 다시 한번 빙판 위에 오를 날을 기약하며 막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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