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 극 모노드라마, 국내 초연작 연극 <눈을 뜻하는 수백 가지 단어들>(제작 ㈜엠피앤컴퍼니)이 지난 18일 프리뷰 공연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본 공연에 돌입했다.
연극 ‘눈을 뜻하는 수백 가지 단어들’은 여성 1인극 모노드라마로 2018년 볼트 오리진 어워드에서 최우수 신작 작품상 수상, 헤러틱 모노극 어워드 우승과 함께 평단의 극찬을 받으며 주목받은 작품이다.
십 대 소녀 ‘로리’는 어느 날 갑작스러운 사고로 아빠를 떠나보내고, 지리학 교사였지만 북극 탐험가가 꿈이었던 아빠를 대신해 그의 유골함을 가지고 홀로 북극 여행을 떠난다. 여행을 하며 로리가 삶에서 처음 겪는 크고 작은 이야기들은 매우 섬세하고 재치 있게 그려지고 때로는 소소하게, 때로는 가슴 뛰는 벅찬 순간의 감동을 선사하며 공감을 이끌어낸다. 죽음과 상실, 성장 등 삶의 알 수 없는 변주와 북극이라는 미지의 세계에 대한 선망은 극 속에서 평행선을 이루며 우리가 명확하게 답을 찾을 수 없는 것들에 대한 이야기를 사유하게 한다. 연극 ‘눈을 뜻하는 수백 가지 단어들’은 관객들에게 따뜻한 위로와 용기를 건네며 지쳐있는 마음을 어루만져 줄 예정이다.
유주혜와 송상은이라는 실력파 배우들의 1인극 출연 소식은 캐스팅 발표 당시부터 큰 관심을 모으며 뜨거운 반응이 나오기도 했다. 이를 증명하듯 프리뷰 개막 이후 주요 예매처의 공연 후기 게시판에는 “로리와 여행하면서 나 자신을 돌아볼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 “멋진 배우와 치밀하게 짜인 대본의 만남은 상상 이상으로 좋다.”, “허투루 쓰인 것이 없어 보이는 대사들”, “멀리 가기 어려운 때인데 극장에서 나마 멀리 떠날 수 있었다.”등 공연에 대한 애정 가득한 후기가 이어지며 성공적인 출발을 알렸다.
한편 긴장과 설렘 속에 첫 공연을 마친 배우들도 감사의 소감을 남겼다. 배우 유주혜는 “1인극이라는 큰 도전의 첫 발걸음을 내디뎠습니다. 두려움이 아닌 행복한 순간들로 채워나가겠습니다.”라며 단단한 각오를 전했다. 오랜만에 무대로 돌아온 배우 송상은은 “관객분들과 함께 소통하며 북극여행을 떠날 수 있어 즐거웠습니다. 모두 소소한 위로와 행복을 받아 가셨으면 좋겠어요.”라고 기쁨의 소회를 전했다.
또한 본 공연을 시작하며 다양한 할인 이벤트를 진행한다. 20대 청춘들이라면 20% 할인을 받을 수 있는 ‘청춘 할인’이 있고, 19세 이전의 청소년이라면 30%의 할인을 받을 수 있다. 한국예술인복지재단에서 예술인패스를 발급 받은 예술인들은 30%할인, 오는 29일부터 31일까지의 기간 동안에는 ‘문화가 있는 날’ 40%할인 이벤트를 진행한다. 할인 혜택은 주요 예매처를 통해 예매 시 받을 수 있다.
연극 ‘눈을 뜻하는 수백 가지 단어들’은 5월 1일까지 대학로 드림아트센터 4관에서 만나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