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시형(21, 고려대)이 4일 열린 2022 전국남녀 피겨스케이팅 회장배 랭킹대회 겸 국가대표 선발 1차전에서 총점 263.20점을 받아 2위를 차지했다. 4회전 토룹 점프를 무기로 그랑프리 시리즈에서 4위라는 좋은 성적을 거둔 이시형은 오랜만에 관중이 찾아온 링크장에서 멋진 연기를 선보였다.
이시형은 “올림픽 끝나고 나서 첫 선발전이었는데, 작년에 부족한 부분을 올해 조금이나마 나은 모습으로 보여드릴 수 있어서 기쁘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어린 남자 선수들이 열심히 해서 실력을 향상했고, 저도 그걸 보고 좀 더 열심히 해야겠다고 생각을 했다”라며 “앞으로 더 같이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이후 대회에 대해서는 “다음 달 2차 선발전이 있는데 끝까지 열심히 해서 국가대표 선발이 되고, 그 이후에 있는 사대륙 선수권과 유니버시아드 대회에서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