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선선한 바람이 기다려지는 8월의 셋째 주, 공연계는 꾸준히 사랑받아온 스테디셀러들의 새로운 시즌과 기대되는 신작들의 티켓 오픈 소식이 가득하다. 이번 주(8월 18일~24일) 역시 우리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할 다채로운 작품들이 관객을 만날 채비를 마쳤다. 놓쳐서는 안 될 주요 티켓 오픈 소식부터 개막, 폐막작, 그리고 안방 1열에서 즐길 수 있는 온라인 중계 정보까지 한데 모았다.





◆ 이주의 티켓팅 스포트라이트
이번 주 티켓 오픈 예정인 공연 중 놓치면 아쉬울 주요 작품 세 편을 소개한다.
- 연극 <고도를 기다리며를 기다리며>
- 작품 소개: “고도는 안 오지만, 웃음은 온다!” 연극 <고도를 기다리며>를 무대에 올리기 위해 모인 두 배우의 이야기를 다룬다. 원작의 의미를 놓치지 않으면서도 현실적인 배경과 캐릭터를 통해 <고도를 기다리며>를 쉽고 재미있게 재해석한 코미디 연극이다.
- 티켓 오픈: 8월 19일(화) 오전 11시
- 뮤지컬 <윌리엄과 윌리엄의 윌리엄들>
- 작품 소개: “셰익스피어의 작품이냐 아니냐, 이것이 문제로다!” 18세기 런던, 셰익스피어의 미발표 희곡 <보르티게른>의 발견을 둘러싼 실화를 바탕으로 한 위작 논란을 흥미진진하게 풀어낸다. 재능과 명예, 진실과 거짓 사이에서 고뇌하는 인물들의 이야기가 밀도 높게 펼쳐진다.
- 티켓 오픈: 8월 20일(수) 오전 11시(선행), 오후 4시(일반)
- 연극 <트루웨스트>
- 작품 소개: 정반대의 성격을 가진 두 형제의 갈등을 통해 현대 사회의 이면을 파고드는 작품이다. 물질 만능주의로 인해 황폐해진 사회 속에서 가족의 붕괴와 갈등을 사실적으로 보여주며 날카로운 비판을 던진다. 배우들의 폭발적인 연기 시너지가 기대되는 작품이다.
- 티켓 오픈: 8월 21일(목) 오전 11시
위 두 작품 외에도 아래 공연들의 티켓팅이 예정되어 있다.
- 뮤지컬: <리틀잭>, <설공찬>, <여단>, <그레이하우스>, <트루스토리>, <맘마미아>
- 연극: <물의 소리>


◆ 이주의 개막 & 폐막 소식
새롭게 관객을 만나는 반가운 개막작 소식이다.
- 고독한 소년 ‘아드리앙’이 드럼 비트를 통해 세상과 연결되는 이야기를 그린 1인극 연극 <온 더 비트>(8.19 개막, 동국대 이해랑예술극장)가 2년 만에 돌아와 다시 한번 관객들에게 깊은 울림을 선사한다.
- 가슴 설레는 로맨스로 관객들의 여름밤을 채워주었던 두 작품이 마지막 공연을 앞두고 있다. 일본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 뮤지컬 <오늘 밤, 세계에서 이 사랑이 사라진다 해도>(8.24 폐막, 코엑스 신한카드 아티움)와 유쾌한 에너지로 많은 사랑을 받은 뮤지컬 <차미>(8.24 폐막, 대학로 TOM 1관)가 이번 주를 끝으로 관객들과 아쉬운 작별을 고한다.


◆ 방구석 1열, 온라인 중계
공연장을 찾기 어렵다면 온라인으로 생생한 감동을 느껴보는 것은 어떨까.
- 뮤지컬 <쓰릴 미>
- 중계 정보: 네이버 유료후원, 8월 18일(월) 오후 8시
- 작품 소개: 단 한 대의 피아노가 만들어내는 탄탄하고 섬세한 음악을 바탕으로, ‘그’와 ‘나’ 두 인물의 미묘하고 강렬한 심리 게임을 그려낸다. 이번 중계에서는 이주순, 이석준 배우와 김동빈 피아니스트의 무대로 만나볼 수 있다.
쏟아지는 티켓팅 소식 속에서 모두가 원하는 공연 티켓을 손에 쥐며 즐거운 한 주를 보내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