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문화회관(사장 안호상)은 코로나로 인한 우울감을 해소하는 등 마음 건강을 지키는 데에 좋은 2편의 공연을 추천했다. 오는 4월 13일 공연하는 서울시국악관현악단(단장 김성국) <정화 그리고 순환>과 4월 15일 공연하는 서울시합창단(단장 박종원) <봄볕 그리운 그곳>은 우리 사회의 우울함과 답답함을 해소하고 마음 속에 봄볕 같은 따스함을 전달하고자 기획되었다. 맑은 국악기 소리와 진심을 담은 합창에 집중하다 보면 일상의 근심을 잊게 될 것이다. 서울시국악관현악단 <정화 그리고 순환>, 4.13(수) 19:30 세종M씨어터, 3~4만원. 서울시합창단 <봄볕 그리운 그곳>, 4.15(금) 19:30 세종M씨어터, 3~4만원. 문의 02-399-1000.
지난 4월 1일 정부 방역당국은 코로나 확진자 발생 상황을 안정적으로 통제‧관리하고 있다는 판단하에 사회적 거리두기를 완화했다. 이러한 상황에 맞춰 세종문화회관도 산하 예술단 공연을 비롯해 다양한 공연들이 관객들과 만날 채비를 마쳤다. 세종문화회관은 지난 3.31.~4.4.까지 5일간 SNS를 통해 시민들에게 “우울한 사회의 정화 그리고 순환 이후 당신이 꿈꾸는 것은 무엇입니까?”와 “당신의 봄볕처럼 그리운 그곳은 어디입니까?”라고 질문했다. 950여 명이 영상 관람하고 댓글로 남긴 내용들은 주로 ‘공원벤치에 앉아 깨끗한 공기를 마시기’, ‘마스크없이 산책하기’, ‘친구들을 초대한 홈파티’ 등 소소하고 소박한 것이었다. 세종문화회관 안호상 사장은 “서울시국악관현악단, 서울시합창단이 준비한 이번 공연을 통해 코로나 시대의 억눌림에서 벗어나 마음 속 봄볕을 찾음으로써 행복한 일상을 즐길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맑고 따뜻한 세종문화회관 공연으로 우울함을 털어내자
<정화 그리고 순환>은 서울시국악관현악단이 ‘2022 명연주자 시리즈’의 일환으로 선보이는 공연이다. 서울시국악관현악단과 이 시대 명연주자 이경선(바이올린), 김정승(대금), 사물광대(사물놀이)와 함께 ‘신내림 – 이별가 – 풀꽃 – 사기(四氣)’ 4곡을 연주한다. 코로나로 뒤덮인 삶의 정화(신내림),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한 고통과의 이별(이별가), 풀꽃처럼 질긴 생명력으로(풀꽃) 삶의 제자리를 찾아가길(사기(四氣)) 기원하는 흐름을 공연 속에 담았다.
<봄볕 그리운 그곳>은 서울시합창단 ‘2022 M컬렉션 시리즈’ 첫 번째로 선보이는 공연이다. M은 Masterpiece로, 음악사적 걸작과 함께 국내‧외 여러 작곡가들의 합창곡을 균형있게 구성‧선보이고자 기획한 시리즈이다. 서울시합창단은 <봄볕 그리운 그곳> 공연에서 바로크 음악의 거장 헨델의 초기 걸작 ‘딕시트 도미누스(Dixit Dominus)’를 비롯, 슈만, 브람스, 조혜영, 이현철 등 여러 작곡가의 소품곡 등 다양한 구성의 풍성한 무대를 선보인다.
코로나 방역에 애써주신, 코로나로 더 고통받았던 분들에 대한 배려
서울시국악관현악단과 서울시합창단은 코로나 팬데믹 상황에서도 묵묵히 제자리를 지키며 안전하고 건강한 우리사회 조성을 위해 노력해 준 소방, 경찰, 의료진을 위한 30%의 특별할인을 운영한다. 또한 코로나로 인해 더욱 힘들고 외로웠을 1인 가구, 다문화 가정 등에게도 30% 할인을 특별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