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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시가 오는 2월 22일, 국민들이 가장 사랑하는 영웅인 이순신 장군을 소재로 한 창작 뮤지컬 ‘성웅’의 본 공연에 앞서 전문가의 해설을 곁들인 쇼케이스 콘서트를 개최한다.
뮤지컬 ‘성웅'(주최_ 아산시, 주관_(재)아산문화재단, 제작_아산충무예술단, 후원_문화체육관광부, 연출_김규종, 극작_선화, 작곡_박신애, 음악감독_이성준, 안무_신선호)은 위대한 업적에 가려진 이순신 장군의 인간적인 면모를 조명하는 작품으로, 이순신 장군이 모진 고초를 겪고 백의종군했던 1597년을 배경으로 한다. 임진왜란 당시 수도를 버리고 파천한 왕보다 백성들의 신임이 높았던 이순신은 당시 임금인 순조의 미움을 사 파직당한다. 이중 첩자인 일본인 무사 준사는 일본에 이 사실을 알리고, 이순신과 동행하며 죽일 기회를 엿보지만 그와 함께 지낼수록 이순신의 인품에 감복하여 실제로 항왜하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준사는 역사에 기록된 항왜자이며, 명량해전에서 적장 구루시마가 누군지 알려주어 목을 벨 수 있도록 도와준 인물로 알려져 있다. 이처럼 뮤지컬 ‘성웅’은 실제 사건에 작가적 상상력을 더한 에피소드들을 통해, 이순신 장군의 전쟁 영웅다운 면모에 초점을 맞춘 기존 콘텐츠들과 달리 그의 인간적인 고뇌와 신념, 성품을 조명한다.
이번 쇼케이스에서는 주요 장면의 시연뿐만 아니라 전문가의 해설을 곁들여 공연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데에 도움을 줄 예정이다. 원종원 순천향대학교 공연영상학과 교수 등이 쇼케이스 진행을 맡아 뮤지컬 ‘성웅’에 담긴 역사적 사실에 대한 해설을 덧붙여 더욱 풍성하게 공연을 즐길 수 있도록 돕는 한편 본 공연에 대한 기대를 높이는 자리가 될 것이다. 또한 씨어터 챔버 오케스트라가 18인조 오케스트라 편성으로 참여하여 더욱 깊이 있고 생동감 있는 공연을 만들어 줄 예정이다.
한편 ‘이순신’ 역에 뮤지컬 ‘명성왕후’, ‘영웅’ 등에서 묵직한 존재감을 선사한 배우 양준모가 출연을 확정 지어 기대감을 높인다. 이순신에게 감복하여 항왜를 결심하는 일본 무사 ‘준사’ 역에는 뮤지컬 ‘그리스’, ‘풍월주’, ‘엘리자벳’ 등을 통해 차세대 뮤지컬 스타로 떠오르고 있는 배우 이석준이 출연할 예정이며, 피난 중에 잃어버린 딸을 찾다 왜군의 전리품이 된 소리꾼 출신 피난민 여인 ‘정혜’ 역은 뮤지컬 ‘여신님이 보고 계셔’, ‘하데스 타운’ 등에서 활약한 배우 이지숙이 맡았다. 그리고 뮤지컬 ‘노트르담 드 파리’, ‘아이다’, ‘스웨그 에이지: 외쳐, 조선!’ 등에 출연한 배우 박시원이 ‘선조’와 ‘구루시마’ 1인 2역을 맡아 극을 더욱 풍성하게 만들 것으로 기대된다.
2024년 지역대표 예술단체 지원사업에 선정되기도 한 뮤지컬 ‘성웅’은 국내 최고의 창작진이 참여하여 더욱 기대를 모은다. 김규종 연출가를 필두로 선화 극작가, 박신애 작곡가, 이성준 음악감독, 신선호 안무가가 의기투합하여 역사 뮤지컬에서 잘 시도하지 않는 표현들을 선보이며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할 예정이다.
연출을 맡은 아산충무예술단 단장 김규종은 “이번 쇼케이스 콘서트는 올해 새롭게 선보일 뮤지컬 ‘성웅’의 본 공연에 앞서 작품을 미리 만나 볼 수 있는 무대이다. 리더를 잃어버린 시대에 진정한 리더의 풍모를 느끼는 작품이 되길 바라며, 충무공 이순신의 도시 아산에서 뮤지컬 ‘성웅’을 공연하는 소중한 기회를 갖게 되어 더욱 의미 있다고 생각한다.” 라는 소감을 남겼다.
오는 2월 22일 경찰인재개발원 차일혁홀에서 개최될 뮤지컬 ‘성웅’ 쇼케이스 콘서트는 티켓링크에서 예매할 수 있다. 티켓 가격은 전석 1만 5천원이며 아산시민은 7천원에 예매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