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MF 뮤지컬아카데미(이하 아카데미)’가 제10기 교육생 48명을 최종 선발하고 오는 4월 22일(월)부터 약 9개월간 본격적인 뮤지컬 전문 인재 양성 교육 프로그램을 추진한다.
올해로 10기를 맞은 아카데미는 4월 12일(금) 최종선발자를 대상으로 본 강의에 앞서 아카데미 전반에 대해 알아가는 오리엔테이션 시간을 가졌다. 오리엔테이션은DIMF 배성혁 집행위원장의 환영사, 뮤지컬 배우과정 강사로 참여하는 박소영 연출의 특강과 함께 아카데미의 힘찬 출발을 알리는 시간이 되었다.
아카데미는 지난 9년간 총 92개의 예비 창작뮤지컬을 개발하고 380명의 수료생을 배출하며 지역을 대표하는 ‘뮤지컬 전문 인재 양성 프로그램’으로 자리 잡았다. 그 성과로 표상국 배우, 김지식 작가, 임민홍 작곡가 등 수많은 아카데미 발 인재들이 프로 뮤지컬 무대에서 활발한 창작 및 작품활동을 펼치며 아카데미의 위상을 높이고 있다.
올해는 현역에서 활동하는 수료생들의 입소문을 타고 연출가, 작가, 현역 배우 등 지역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경력자들이 전문성을 극대화하기 위해 아카데미 문을 두드렸다. 이러한 현상은 아카데미가 현역 뮤지컬 종사자 사이 각광받는 교육 프로그램으로 떠올랐으며, 선발자의 역량 또한 한층 업그레이드되었음을 의미한다.
창작자과정에서는 꾸준히 관련 활동을 쌓아온 전공자뿐만 아니라 뛰어난 기초 역량과 함께 독창적인 아이디어와 성장 가능성을 보여준 지원자도 선발함으로써 기발한 창작 콘텐츠를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이는 DIMF가 다양한 배경과 환경에 놓인 인재를 놓치지 않고 양질의 교육 기회를 제공해 차별화된 전문 뮤지컬 인재로 성장할 수 있는 발판 마련에 노력을 쏟고 있음을 보여준다.
또한 대구 외 타지역 지원자가 전체 지원자 중 68%를 차지하며 아카데미를 대표하는 ‘대구로 뮤지컬 유학’ 열풍이 올해도 강세를 보였다. 이는 뮤지컬 도시로서 대구의 명성을 견고히 하고, 뮤지컬 전문 교육의 서울 집중화 현상 해소를 목표로 하는 아카데미 출범 목적을 달성함을 나타낸다.
아카데미의 체계화된 뮤지컬 교육은 중국 뮤지컬 산업 관계자 사이에서도 이슈가 되고 있다. 중국뮤지컬협회 주관 국가급 간행물 <중국뮤지컬(China Musical)>에 아카데미의 노하우가 쌓인 교육 시스템과 수료생 성과를 분석한 기사가 실리며 아카데미 커리큘럼을 토대로 중국 뮤지컬 교육 시장에 접목하고자 하는 움직임이 보이고 있다.
4월부터 본격적으로 진행되는 제10기 아카데미는 국내 최정상 뮤지컬 강사진의 체계적인 커리큘럼으로 교육생을 맞이한다. 창작자과정에서 오세혁 작가(브라더스 까라마조프, 데미안 외), 다미로 작곡가(광염소나타, 홀연했던 사나이 외)가 입문과정을 담당해 극작과 작곡의 기초부터 작품 분석법, 창작법 등을 교육하고, 오미영 작가(식구를 찾아서, 한밤의 세레나데 외), 신경미 작곡가(Trace U, 국경의 남쪽 외)는 전문과정을 담당해 실제 작품 창작과 협업, 실습 등의 심층 커리큘럼을 진행하게 된다.
창작자과정 교육생은 강사진의 지도 아래 창작 실습을 거쳐 작품을 직접 개발하고, 극작/작곡 각 분야 교육생이 한 팀을 이뤄 12월 최종 성과발표회 ‘리딩공연’에서 예비 창작 뮤지컬을 선보일 예정이다.
뮤지컬 배우과정에는 조광화 연출(서편제, 베르테르 외), 박소영 연출(컴프롬어웨이, 쇼맨 외), 구소영 음악감독 (컴프롬어웨이, 이프덴 외), 박재현 음악감독(포미니츠, 드림하이 외), 신선호 안무감독(시스터즈, 마리 퀴리 외), 문성우 안무감독(베토벤, 엑스칼리버 외)이 뮤지컬의 핵심요소인 연기, 보컬, 안무 강의를 진행해 뮤지컬 배우양성에 힘을 쏟는다. 이외에도 발레와 시창·청음으로 기본 실력을 다질 수 있는 기초 강의와 오디션, 무대 실전 훈련을 병행해 실전 기반의 교육을 실시한다.
DIMF 배성혁 집행위원장은 “DIMF 뮤지컬아카데미의 연차가 쌓이는 만큼 매해 뮤지컬계를 밝힐 창작품과 개성 있는 뮤지컬 배우 발굴에 대한 기대가 높아진다.”며 “교육생의 실력을 뒷받침할 수 있는 양질의 교육환경을 만들기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관심과 애정을 드러냈다.
한편, DIMF는 6월 21일(금)부터 7월 8일(월)까지 18일간 대구 전역에서 개최되는 ‘제18회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